트럼프·네타냐후 워싱턴 회동…이란 대통령 유혈진압 사과
[앵커]
중동에서 긴장이 여전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란과의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을 사과하며 내부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비공개 회동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며, 이란과의 협상을 계속해 타결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의가 가능하다면 그것이 자신이 선호하는 선택"이라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적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에 동의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이란이 미국과 합의하지 않겠다고 판단해 미국의 공격을 받은 것이라며, 이란이 합리적이고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9일 : "우리는 지금 이란으로 향하는 대규모 함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나는 그들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선택일 겁니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회동에서 이란의 핵 물질 '농축 제로'는 물론 탄도 미사일 사거리 제한, 무장단체 지원 중단을 협상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게 죽음을!"]
이란 혁명 기념일인 어제 수만의 군중 앞에 선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핵 문제만 미국과의 협상 대상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우리는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이 점은 여러 차례, 거듭해서 밝혔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형태의 검증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또 지난달 시위 진압 과정에서 빚어진 불행한 사건에 대해 국민 앞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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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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