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시장국장 “현 국고채 금리 과도하게 높아…시장 변화 면밀히 점검”

김명환 기자(teroo@mk.co.kr) 2026. 2. 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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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 수준이 기준금리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용훈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은 12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상당 폭 상승했다"며 "기준금리가 2.5%인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2%를 웃돌고 있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최 국장은 "장기금리 역시 채권시장 내 쏠림이나 과도한 움직임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하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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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동결 후 인상 기대심리”
“괴리된 금리 장기간 유지 시 부작용 커”
“장기금리 쏠림 점검…필요시 대응할것”
“‘RP매입이 M2 키웠다’는 명백한 오해”
최용훈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이 12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장 금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유튜브 화면]
한국은행이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 수준이 기준금리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의 쏠림이나 과도한 변동이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 필요하면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아울러 연말·연초 유동성 확대로 원화값이 급락했다는 지적에 대해 경제 라디오 채널에서 “명백한 오해”라고 설명했다.

최용훈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은 12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상당 폭 상승했다”며 “기준금리가 2.5%인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2%를 웃돌고 있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금리가 오른 배경으로는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 전망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채권시장에서 빠지는 현상 등을 꼽았다. 최 국장은 “통상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장기간 동결을 거쳐 상당 기간이 지난 후 인상을 검토한다는 인식이 시장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렇지만 최 국장은 현재 경기와 물가가 물가안정목표나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과 같은 금리 수준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책 기조와 괴리된 높은 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경우 향후 되돌림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최 국장은 “장기금리 역시 채권시장 내 쏠림이나 과도한 움직임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하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된 한은의 RP매입이 M2(광의의 통화)를 키웠다는 의견에 대해 최 국장은 “명백한 오해”라고 일축했다. 그는 “RP는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이라며 만기가 짧아 일정 기간 후 자동으로 반대 거래가 이루어지는 구조인 만큼 누적 거래액을 단순히 합해 유동성 공급규모를 평가하는 것은 실제 시장의 유동성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매주 월요일마다 10만원을 빌리고, 다음 주 월요일에 이를 갚으면서 다시 10만원을 빌리는 것을 1년 한다고 치자”며 “실제 빌린 돈은 최종적으로 10만원이지, 52주를 곱한 520만원이 아니다. 단순히 합산하는 것은 오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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