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 동결에 일본 재정 우려까지…1월 채권금리 상승 마감

허정윤 기자 2026. 2. 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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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일본 재정 확대 우려까지 겹치면서 지난 1월 국채 금리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2일 발표한 '2026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일본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국내 금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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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금통위 동결·FOMC 금리 유지에 월말 급등
1월 채권 발행 74조7000억원…회사채 발행도 12조2000억원으로 확대
외국인 국채 6조9000억원 순매수
/금융투자협회

한국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일본 재정 확대 우려까지 겹치면서 지난 1월 국채 금리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2일 발표한 '2026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일본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국내 금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월초 관망세를 보이던 국채 금리는 1월 15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2.5%) 이후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부각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환율 상승과 일본 국채 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금리 상승폭도 확대됐다.

이후 미국과 유럽 간 관세 긴장이 완화되고 환율이 다소 진정되면서 금리가 주춤하는 듯했지만, 1월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하고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금리 인하 기대는 다시 후퇴했다. 여기에 일본 총선 이후 자민당 주도의 재정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본 장기 금리가 오르자 국내 국채 금리도 월말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발행시장에서는 국채와 특수채, 회사채를 중심으로 채권 발행 규모가 증가했다. 1월 전체 채권 발행은 전월 대비 20조4000억원 늘어난 7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발행잔액은 순발행액 16조6000억원 증가한 304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보다 6조6000억원 증가한 12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은 유지됐고 BBB-등급은 소폭 하락했다.

수요예측 시장에서는 1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이 81건, 6조52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40억원 늘었다. 다만 전체 참여금액은 37조4095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참여율은 573.8%로 전년 동월 대비 71.5%포인트 하락했다.

유통시장에서는 1월 장외 채권거래량이 전월 대비 18조7000억원 증가한 459조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21조9000억원으로 늘었지만, 금리 상승 영향으로 계절적 증가폭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는 국채와 은행채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전체 순매수 규모는 2조1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6조90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7조3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채권 보유잔고는 34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1월 말 CD 수익률은 전월 대비 8bp 하락한 2.73%를 기록했다. QIB 시장에서는 신규로 6건, 4조1962억원 규모의 채권이 등록되며 누적 등록 규모는 약 203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