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동산은 검증됐다… 지방 최상급 지도 ‘안전자산’ 쏠림 두드러져

노희근 2026. 2. 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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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강남권 최고가 경신율 80%… 검증된 자산에 몰리는 투자수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신고가 연속… 노른자위 입지 주거형 오피스텔 관심 집중
어나드 범어 투시도(야경)


서울 부동산시장이 주거 공간의 개념을 넘어 금융자산에 버금가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속에서도 서울 최상급지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자산가들의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검증된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은 수도권을 넘어 지방 부동산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역내에서 가장 확실한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상급지’ 중심으로 투자지도가 재편되고 있다.

서울부동산, 2025년 한해 동안 강세 지속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년 대비 8.98% 상승했다. 부동산원이 KB국민은행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며, 2004년까지 소급하면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6년(23.46%) 이후 19년만에 최대 폭의 연간상승률을 기록한 수치다.

상승세는 서울 핵심지역에 집중됐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모두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송파는 22.52% 올라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성동(18.75%), 마포(14.22%), 용산(13.26%) 등 ‘마용성’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실제거래 데이터도 이러한 상급지 선호 현상을 뒷받침 한다.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면적의 절반 이상이 2024년 이전 최고가를 넘어섰다. 특히 상급지인 서울 강남(83.68%), 서초(80.92%), 송파(75%) 등 강남권과 성동(87.69%), 용산(81.94%), 마포(76.84%) 등 도심권은 최고가 경신율이 80%가 넘는 등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추격매수가 몰린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최상급지, 대구 수성구가 안전자산 역할

서울에서 입증된 ‘최 상급지 안전자산’ 법칙은 지방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지방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이나 정체기를 겪더라도, 핵심 입지에서는 오히려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확인된다.

대구에서는 단연 수성구, 그중에서도 범어동이 대표적이다. 수성구 범어동은 교육, 행정, 금융인프라가 집약된 지역으로, 대체 불가능한 입지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범어동 ‘수성범어W’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18억원에 거래되며 지역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6월만해도 12억6000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4개월만에 5억4000만원이 상승한 셈이다.

인근 ‘힐스테이트범어’ 전용 84㎡도 같은달 1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13억8,000만원까지 하락했던 가격은 이후 점진적인 회복흐름을 보이며 4월에는 14억~15억원대, 10월 들어서는 16억원대 거래가 잇따라 성사됐다.

노른자위 입지, ‘어나드범어’ 오피스텔 분양

이러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성구 범어동의 노른자위 입지에 들어서는 ‘어나드 범어’ 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 소식을 알리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오는 3월 분양 예정인 이 단지는 대구의 테헤란로로 불리는 동대구로벤처밸리네거리코너에 자리해 압도적인 입지 강점을 선점했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6층,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 6개 타입 총 146실 규모로 구성된다. 미래 교통망의 핵심으로 기대되는 엑스코선 수혜가 예상되는 역세권 입지에 자리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외 관은 대규모 커튼월룩 입면디자인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실내에도 높은 천정고를 적용,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이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강남권 최고가 경신율이 80%를 넘긴것은 수요자들이 단순히 집을 사는것이 아니라 ‘가치가 보존되는 자산’을 구매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지방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가속화될 것이며, 특히 대구 수성구처럼 입지 신뢰가 높은 지역내 신축 하이엔드 상품은 희소성까지 더해 자산가들의 최우선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희근 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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