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오를만큼 다 올랐나? "삼전 1년간 150% 오를 때, 샌디스크 1,500% ↑"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2월 12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삼성전자 최근 1년간 150%, SK하이닉스 240% 급등..美 샌디스크는 무려 1,500% 올라
- 반도체 오를만큼 다 올랐나? "아직 설도 안지났습니다, 갈길이 멉니다"
- 美 반도체 '원픽' 엔비디아에서 마이크론으로? "갑을 관계 바뀌어"
-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번 사이클은 독특해..'다운턴', 하강 사이클 과거처럼 고통스럽거나 충격 줄 정도 아냐, 미리 걱정할 필요 없어
- "굉장히 쎈 코스피, 1월 24% 급등 후에도 2월 별 조정없이 주가 상승세..돈의 힘은 그만큼 쎄다"
- 美 고용지표 예상보다 잘나와..美 AI로 인해 '노 파이어 노 하이어(No Fire, No Hire)' 국면인 듯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반도체 오를만큼 다 올랐나? "쉬어가는 구간, 조급해마라..오히려 다져간다는 면에서 매우 긍정적"
- "주식은 하락할 때 사는 게 아니라, 올라갈 때 사는 것" 조정받을 때 뛰어드는 것 경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요즘 주식시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변동성입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요. 올해 들어서 어제까지 29거래일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하락 마감한 날은 5일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굉장한 강세장이긴 한데 이번 주에도 변동 장세 속에서도 조금씩 몸값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더더욱 고심이 깊을 것 같기는 한데요. 방송 중에 내 주식이 어떻게 하면 될 것인가, 이런 궁금한 점들도 문자로 보내주시면 즉답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 대한 팁 얻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목요일에 새로운 코너 <주식 영재반> 차영주 와이트 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차영주, ☆ 허재환 :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시장 상황 살펴보도록 하죠. 상무님 오늘 시장도 코스피가 한 1%대 강세로 출발했는데, 5,400선까지 올랐네요?
☆ 허재환 : 시장이 생각보다 굉장히 센 것 같고요. 1월에 워낙 코스피가 한 24% 가까이 급등을 했기 때문에, 어쨌든 2월에는 덜 쉬어간다, 내지는 가더라도 엄청 쉬었다가 간다고 생각을 했는데, 별로 큰 조정을 잘 안 주고 오히려 장중에 조정 정도로만 그치고 주가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고요. 특히 미국 시장이 오히려 재미가 없을 때 저희가 뒷심을 발휘하는 경우들이 굉장히 나타나면서 돈의 힘이 그만큼 굉장히 세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시장, 별로 재미없는 모습들이 연출이 되고 있는데, 미국 시장 이야기도 간략하게 한번 짚고 넘어가 볼까요? 미국 시장 어떤 상황인 거예요? 알 수가 없어요.
★ 차영주 : 미국도 변동성이 심하다고 볼 수 있겠죠. 우리가 국내 기준으로 놓고 보면 작년에 70%가 올랐고요. 미국도 한 50% 올랐어요. 그리고 나서 미국 같은 경우는 우리랑 다르다는 것은 우리 같은 경우는 상무님 말씀하신 것처럼 고객 예탁금이 풍부하고, 많은 투자자분들이 포모 현상들을 일으키면서 주변 여건이 탄탄해졌다면 미국은 그런 것들하고는 약간 거리가 멀죠. 그러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거품론이라든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변동성 이런 것들이 나타나면서 약간의 변동성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관심들이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 같은 경우도 고용 지표가 상당히 잘 나왔죠. 그러면서 미국 같은 경우 지수가 몇 개가 있는데 다른 지수들은 그렇게 변동성이 크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여전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대 상승세로 흐름을 나타내면서 it 쪽 그다음에 발전기기 쪽으로 다시 흐름이 몰리면서 이것도 꾸준한 시세라기보다는 박스권에 갇힌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에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왔던 게 금리를 낮추지 못할 것이라는 걸로 연결이 된 것 같은데요. 고용지표 나쁘게 나오다가 갑자기 잘 나왔고, 소비 지표는 잘 가는 것 같더니 갑자기 무너졌고 어떤 상황인 거예요?
☆ 허재환 : 원래 경제 지표라는 게 약간의 시차도 있고, 계절성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늘 왔다 갔다 합니다. 그래서 경제 지표들을 볼 때는 예를 들면 3개월 이동 평균 같은 거를 통해서 3개월 정도의 추세로 판단을 하게 되는데요. 미국의 고용 어떤 지표들은 사람을 많이 자르는 것 같고 그렇긴 한데, 미국의 고용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많이 자르지도 않고, 많이 뽑지도 않습니다. AI 때문에 굳이 사람을 많이 뽑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존 인력으로 생산을 잘 해낼 수가 있기 때문에 많이 해고하지도 않는… 이런 표현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노 파이어 노 하이어(No Fire, No Hire)' 국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소비는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나쁘지는 않은데 너무 양극화가 심한 것 같고요. 그래서 소비가 그냥 잔잔한 것 같습니다. 크게 좋아지지도 않고, 크게 나빠지지도 않는 모습이라 어떻게 보면 미국 시장은 크게 고용을 하지 않고도 나름은 기업들은 나름 돈을 잘 벌어내는, 소위 말하는 돈 잘 버는 기업들만의 호황이다. 이렇게 보는 게 더 정확하지 않겠는가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어디나 양극화에 대한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반도체 이야기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연말 올해 초에 코스피 5천 피까지 이끌었던 게 누가 뭐라고 해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반도체 기업인데, 오늘 장 초반에 보니까 삼성전자가 17만 원도 넘어섰네요. SK하이닉스는 88만 원 강하게 출발했습니다. 강하게 출발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최근에 들어서는 예전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오를 만큼 다 오른 건가요? 뭔가요?
★ 차영주 : 쉬어가는 구간이라는 거고, 이 쉬어가는 구간이라는 것은 표현을 몇 가지를 드릴 수 있는 게, 삼성전자·하이닉스도 다이렉트로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차트를 보시면 올라오다가 일정 기간의 기간 조정을 겪었고, 그다음에 올라오는 거죠. 주가가 확 올라가면 '이격도가 벌어진다'고 차트상에서 표현을 하는데요. 하루에 움직인 것을 우리가 '일봉'이라고 표현하고, 일봉의 종가를 모아놓은 걸 '이동평균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10일, 20일, 60일 모아놓은 건데 거의 같이 움직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확 벌어지면 다시 축소가 되는 과정이 벌어지는 건데요.
◆ 조태현 : 결국엔 키 맞추기로 가는 겁니까?
★ 차영주 : 키 맞추기가 가능한데, 키 맞추기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기간 조정이면 봉이 올라가면서, 이격도가 벌어졌다는 것은 이동평균선보다 봉이 단기간에 올랐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봉이 기다립니다. 그러면서 옆으로 기면서 이동평균선이 올라오는 거고요. 그다음에 가격 조정 같은 경우는 이동평균선이 무거우니까, 봉이 내려온다는 거죠. 기간 조정의 대표적인 게 반도체고요. 가격 조정의 대표적인 게 현대차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머릿속에 딱 떠오르실 텐데, 그러면서 이격도가 벌어졌을 때마다 삼성전자·하이닉스는 옆으로 횡보하면서 기간 조정을 겪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기간 조정 구간으로 이해를 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물론 삼성전자·하이닉스에 대해서 아직까지 PER이 10배가 안 되고 그다음에 슈퍼 사이클이기 때문에 올라간다고 보면서 많은 분들이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만, 두 번째 이유는 우리가 대충 보면 올라갈 때 다이렉트로 올라가는 사람 없잖아요. 가다 쉬죠. 가다 쉬는 구간이 분명 나오는 거예요. 그래야 대청봉으로 올라갈 수 있는 거예요. 이건 산을 올라가 보신 분들이 100% 공감할 겁니다. 만약에 삼성전자·하이닉스가 목표주가의 다이렉트로 올라가면 그다음은 뭐죠? 거기서 가만히 머무나요?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놓고 보면 많은 분들이 조급해 하시는 것 같은데, 상태에서는 오히려 시장이 다져간다는 면에 있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우리가 쉬어야 올라갈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지금의 박스권에서의 행보를 두려움 느낀다든지, 아니면 왜 못 가냐는 답답함보다는 오히려 움츠렸다가 다음을 가기 위한 전략적인 부분으로 이해를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원동력을 모으고 있는 기를 모으는 시기라고도 볼 수가 있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분들이 많이 들어왔던 시점들 이런 때를 보자면 그분들이 반도체 쪽에 많이 들어오셨잖아요. 굉장히 답답할 것 같기는 해요. 24만 전자, 105만 딕스 가는 거 아니냐 기대를 하고 들어오셨는데, 거의 제자리 걸음이니깐요. 쉬어가는 구간이라고 하셨는데, 동의는 하시는지 동의를 하시면 얼마나 더 쉴 거라고 보시는지 상무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 허재환 : 동의하고요. 삼성전자는 지난 1년 동안 한 150% 정도 올랐고, SK하이닉스는 240% 정도 올랐는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다 그 정도 올랐습니다.
◆ 조태현 : 얘네만 특별한 게 아니네요?
☆ 허재환 : 그리고 샌디스크 같은 최근에 미국에서 제일 핫한 주식들 같은 경우에는 1,500% 올랐는데, 많이 올라 오르다 보면 조정을 받을 때 되게 세게 조정을 받기도 합니다. 많이 올라가면 어쨌든 많이 쉬는 게 맞고요.
◆ 조태현 : 그렇죠.
☆ 허재환 : 어떻게 보면 자연 현상이거든요. 그런데 지난 1월에 삼성전자·하이닉스가 워낙 많이 올라왔는데, 막상 2월 들어서는 주식들보다 최근 들어서는 약간 엉뚱하다는 표현이 있어서 죄송하지만, 은행이라든지 요즘 백화점 유통 이런 주식들이 많이 올라가니까. 약간 타이밍상으로 엇나가는 거 아니냐는 걱정들을 많이 하실 수가 있는데요. 목표 주가라는 것도 1년 내 목표 주가가 또는 2년 내 목표 주가인데, 아직 2월이거든요. 아직 설도 안지났습니다. 갈 길이 멀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더 여유 있게 더 길게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너무 급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일단 반도체 얘기 시작했으니까 반도체 얘기 계속 해보도록 하죠.
★ 차영주 : 반도체에서 잠깐 제가 부연하면 상무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다른 종목들이 올라간다는 거, 이걸 잠깐 설명을 드리면 반도체 얘기를 우리가 하는데 반도체는 실적이 좋다는데 왜 안 올라가고, 상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갑자기 뜬금없는 주식들이 올라간다는 거죠. 그러면서 불안감을 느끼실 텐데, 반도체 같은 경우는 상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200% 가까이 올라간 거는 그동안에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이 됐고, 그다음에 실적이 반영이 된 거예요.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는 단계죠. 그 외의 종목들이 막 중구난방으로 치고 올라오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이 분기 실적 막바지 시즌입니다. 이번 주에 분기 실적이 끝나버립니다. 그러면서 리포트들이 나오고 분기 실적들이 나오는 것이 생각보다 잘 나온 기업들이 튀어요. 이거는 이례적인 현상이지 대세가 갈 건 아니다. 이렇게 부연 설명 잠깐 하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운동을 막 할 때 잠시 쉬면서 한숨을 돌리기도 하니까요. 그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반도체 이야기 계속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서학개미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는 것 같아요. 절대적인 원픽은 NVIDIA였는데, 최근에는 마이크론 쪽으로 이동하는 그런 흐름도 있다고 해요. 마이크론 쪽에 더 많은 기대를 갖는 배경 이런 것들은 뭐로 봐야 되는 겁니까?
☆ 허재환 : 쉽게 말씀드려서 갑과 을의 관계가 바뀌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반도체 D램이 너무 없으니까 그리고 NVIDIA 같은 경우에는 진짜 훌륭한 기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여전히 AI 국면에서 가장 압도적인 기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GPU도 그렇고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약간은 점유율을 뺏길 수도 있는 압도적인 GPU의 점유율을 다른 AMD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뺏길 수도 있는 위협들이 있는 상황이잖아요. NVIDIA 같은 경우에는 계속 공격을 받는 상황이고.
반면에 D램 업체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빅테크 기업들이 출혈 경쟁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반도체를 사려고 하다 보니까. 약간 갑과 을의 관계가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라든지, 삼성전자라든지, 하이닉스 같은 기업들이 훨씬 주가 퍼포먼스가 특히, 최근 한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래서 장기적으로 만약에 투자를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NVIDIA, 구글 같은 회사들 여전히 매력적이고요.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기업들입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에서 데이터센터를 많이 짓고 싶어 하는데, D램이 너무 없고 공급이 늘려야 되는데, 느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런 상황에서 아마 올해 내년 정도까지는 충분히 D램 업체들이 갑과 을의 관계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보여져서 그 정도 측면에서 저희가 최근에 미국의 서학개미 분들의 심리를 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NVIDIA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갖고 있는 회사니깐요. 그런데 요즘 젠슨 황 CEO의 반응을 보면 짜증이 많이 섞여 있는 것 같기는 해요.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 들어서 AI가 주목을 받으면서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많이 조정을 받았잖아요. 서학개미 분들이 이거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이런 전략 괜찮은 겁니까?
★ 차영주 : 어떻게 보면 개인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하나의 특성인데요. 조정을 받을 때 조정을 이용해서 매수를 하려고 하는 움직임들이 강하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움직임들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된다. 조정을 받는다는 것은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의 하나의 모습인 건 맞아요. 그 외에 왜 조정을 받았느냐에 대한 부분들을 더 깊게 고민을 해야된다는 거죠. 단지 주가가 싸다는 개념, 싸다는 개념은 어디서 나온 건가요? 고점 대비 싸다는 거죠. 이것이 가치가 있느냐라는 것은 밸류 대비 싸냐, 비싸냐는 걸 따져야 되는데, 그렇게 안 따진다는 거죠.
◆ 조태현 : 망해가는 기업이 값 싸졌다고 해서 사면 안 되는 거랑 비슷한 거네요?
★ 차영주 : 극단적인 표현을 하면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문제점, 문제라기보다는 거품론이 거기서 나온 거죠. 소프트웨어 기업들 같은 경우는 하드웨어 기업들, 데이터센터 기업들 같은 경우는 아직 거품론의 진화점은 아니지만 우리가 챗GPT 유료 결제하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 걔네들이 이익을 못 내고 있는 거죠. 그러면서 다양한 여러 가지 플랫폼들 나오고, 소프트웨어도 나온 상태에서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스타트업 기업들이 나오고 개발되고 있는 단계지만 서로 경쟁은 심화되고 있고, 이익은 어디서 나느냐는 부분들 때문에 그래서 주가가 조정을 받은 것이다. 따라서 그런 거에 너무 어떤 포모 현상처럼 '이제는 살 기회다'라고 보는 것은 주식은 하락할 때 사는 게 아니라 올라갈 때 산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조심하자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올라가는 곳에 잘 올라타야 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AI 유료 결제 말씀해 주셨는데 상무님도 유료로 쓰십니까?
☆ 허재환 : 저도 챗GPT 쓰다가요. 자꾸 거짓말을 해 가지고 숫자를 자꾸 틀리게 하고, 제가 했던 얘기 자꾸 기억을 못 해 가지고 짜증이 나서 제미나이로 바꿨는데.
◆ 조태현 : 아침에 제미나이 쓰다가 자꾸 헛소리하면 유료 결제 안 할 거라고 막 그랬는데.
☆ 허재환 : 그렇게 해서 쓰고 있는데, 제미나이가 더 간결하다는 측면에서는 더 우위에 있지 않나.
◆ 조태현 : AI 환각이라는 거는 기술적으로는 극복하기가 불가능하지 않냐는 말까지 하니까요. 어떻게 될지 이것도 봐야 되겠는데, 어찌 됐건 AI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가지고 반도체도 잘 나가고 있다. KDI 쪽에서 반도체 특수 기대감으로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거든요. 이런 슈퍼 사이클, 돈을 못 벌면서도 빅테크들이 어마어마하게 투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우리가 수혜를 받는 거 언제까지 이어질 걸로 보세요?
☆ 허재환 : 진짜 이번 사이클이 독특하기는 많이 독특한 것 같습니다. 저희 하이닉스가 한 3년 전만 해도 적자가 났었던 기업이었는데요.
◆ 조태현 : 딱 1년 전에 삼성전자 HBM 못해갖고 어떻게 해요? 막 이런 얘기했던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 허재환 : 정말 이번에 돌아서고 있는 모습들이 이것도 영원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그런데 지금의 데이터 센터를 짓기 위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 투자의 금액들, 그리고 속도를 보면 어마어마하고 이거는 1-2년 안에 끝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슈퍼 사이클을 가능하게 하는 것들은 과거에 봤었던 메모리 산업의 변동성이잖아요. 사이클인 건데, 이거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어요. 장기 계약을 한다든지, 그리고 '캐파' 설비 투자 증설 자체를 너무 과하지 않게 매출의 20-30%만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예전처럼 슈퍼 사이클이 언젠가는 끝나긴 하겠지만 끝나더라도 그 사이클의 다운턴, 소위 말하는 하강 사이클이 과거처럼 고통스럽거나 충격을 주는 정도로는 안 갈 가능성들이 있지 않을까라고 보여요.
◆ 조태현 : 예전에는 다운턴을 '배추 장사' 이렇게 비유하고 그랬었잖아요. 그렇게까지 안 갈 것이다?
☆ 허재환 : 그렇게 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제는 메모리 반도체 하는 회사들이 몇 개 되지도 않을뿐더러, 이제는 갑의 위치에 서가지고 어느 정도 공급을 조절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약간은 더 예전보다는 더 길게 갈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여전히 지금처럼 사이클에서 반도체가 여러 군데 쓰이잖아요. 그런 거에 대한 수요들은 여전히 있을 것 같아서, 어차피 언젠가는 사이클을 다운턴 보긴 하겠지만 예전에 비해서 다운턴의 고통이나 출혈이 과거보다는 덜하지 않겠는가라는 측면에서는 당연히 올해를 지나면 내년에는 기대감이 약해지긴 하겠지만, 어쨌든 다운턴을 너무 앞서서 걱정할 정도까지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가 '연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팹리스 전용 투자 펀드 조성도 하겠다. 앞으로 5년 동안 1조 원 규모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공동 개발 사업에 착수를 하겠다.' 잘 모르겠습니다. 큰돈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복잡한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이 슈퍼 사이클을 더 연장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차영주 : 일정 부분 도움은 되겠죠. 우리가 핵심은 반도체가 돈으로 된다고 생각한다는 거가 오류가 있다는 거죠. 만약에 반도체가 돈으로 되는 거였으면 삼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렇게 우리가 얘기했던 1년 전에 고전했을 이유가 전혀 없는 거죠.
◆ 조태현 : 중국이 이미 우리를 따라잡고도 한참 전에 따라잡았겠죠,
★ 차영주 : 물론 그런 부분들도 있고, 기술 개발과 관련된 부분들. 얘기가 들어가려면 이것만 갖고도 깊게 얘기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분들인데, 인력 문제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찌 됐든 과연 업계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 것인가라고 봤을 때, 투자 펀드를 통해서 나중에 펀드의 운용 주체에서 결과물에 대한 셰어 부분들까지 복잡하게 되는 거지만, 실질적으로 업계가 원하는 것은 전력망을 빨리 깔아주고 우리가 공공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것들하고 나머지들은 자기네들이 기술 개발을 하겠다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너무 과한 입장에서 보는 게 아니겠나. 우리가 펀드를 조성해 주고, 돈을 대주고 분위기를 잡아주면 반도체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건데, 실질적으로 업계에서는 그런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우리가 '용인 클러스터도 어디에 옮겨야 되느냐' 이런 논쟁들 있잖아요. 이런 것들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 관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부분들 이런 부분들로 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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