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대에도 주식은 순유출…원달러 요동 속 외국인 ‘채권 러시’

유진아 2026. 2.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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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도 불구, 외국인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소폭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외국인 주식자금은 5000만달러 순유출로 돌아선 반면 채권에는 24억4000만달러가 유입되며 자금 흐름이 엇갈린 것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6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23억9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자금은 24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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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외국인 증권자금 23.9억달러 순유입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도 불구, 외국인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소폭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외국인 주식자금은 5000만달러 순유출로 돌아선 반면 채권에는 24억4000만달러가 유입되며 자금 흐름이 엇갈린 것이다.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23억9000만달러 순유입을 유지했지만 전월보다 규모는 크게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6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23억9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74억4000만달러 순유입에 비해서는 규모가 크게 줄었다.

자산별로 보면 주식자금은 5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 우호적 요인이 있었지만 그간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가 유입을 제약했다. 반면 채권자금은 24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다만 단기 차익거래 유인이 12월 34bp(1bp=0.01%포인트)에서 1월 8bp로 축소되고 국내외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및 엔화 흐름에 주로 연동되는 가운데 개인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와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목표비중 축소 결정 등이 맞물리며 큰 폭으로 등락했다. 1월 말 원·달러 환율은 1439.5원으로 전월 말(1439.0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전월 대비 변동성은 확대됐다. 1월 중 일평균 변동폭은 6.6원으로 12월(5.3원)보다 커졌다.

국내 은행의 대외 외화차입 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13bp에서 11bp로 소폭 하락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도 22bp에서 21bp로 낮아지며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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