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택가로 침투한 마약…마약합수본, 오산·화성서 대마 재배·유통한 일당 검거

이성관 2026. 2.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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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한 가운데서 전문 대마 재배시설을 갖추고 대량의 대마를 재배·유통한 일당이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이하 마약합수본)에 검거됐다.

마약합수본은 12일 수원지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산, 화성 등의 주거밀집지역에 소재한 대마 재배시설 2곳을 각각 적발해 대마 재배사범 총 4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대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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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한 가운데서 전문 대마 재배시설을 갖추고 대량의 대마를 재배·유통한 일당이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이하 마약합수본)에 검거됐다.

마약합수본은 12일 수원지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산, 화성 등의 주거밀집지역에 소재한 대마 재배시설 2곳을 각각 적발해 대마 재배사범 총 4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대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오산에서 검거된 A(43)씨와 B(44)씨는 지난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오산역 인근 상가에 온실과 LED 조명기구, 공기정화기, pH 측정기 등 전문 대마 재배시설을 설치해 대마 16주를 재배하고 건조상태로 보관(약 4㎏)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지난 2023년 대마 재배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 받았음에도 도주해 도피 생활을 하던 중, B씨 명의로 임차한 상가를 은신처로 사용해 대마를 재배했으며 이후에도 대마 및 필로폰을 흡연, 투약하는 등 마약류를 지속적으로 취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가 12일 수원지검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임채운 기자

화성에서 적발된 C(41)씨와 D(36)씨는 중앙아시아 국적의 재외동포(고려인)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화성 소재 빌라에서 온실 등 전문 대마 재배시설을 설치 후 대마 12주를 재배하고, 약 496g을 건조해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들은 직접 대마를 흡연하고 텔레그램을 이용해 총 13회에 걸쳐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대마 약 38g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마약합수본은 세관의 수입통관내역의 분석을 통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대마 재배 사건 전문 검찰수사관의 공조과의 공조를 통해 약 2달 만에 2개 사건 일당을 검거했다.
 
A씨 일당이 오산역 인근 상가에서 재배하고 있던 대마. 사진=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

현재 이들과 연계된 대마 매수, 대마 흡연 공범에 대해서는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화성 사건과 관련해서는 매수자 3명이 기소돼 있는 상황이다.

마약합수본은 이번 사건이 기존 대마 재배사범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한다.

신준호 마약합수본 제1부본부장은 "기존의 마약공장은 농촌이나 축사 등 외진 곳에 마련됐는데, 이제는 주택가에서 대량으로 재배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마약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와중 외국인들까지 자기들 커뮤니티를 통해 마약을 유통했다는 점에서 높은 수준의 경각심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약합수본은 지난해 11월 마약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합동 수사기구로, 검찰, 경찰, 관세청, 해양경찰,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국정원, 금융정보분석원, 서울특별시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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