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 일자리 지도 : 돌봄·AI 뜨고, 판매·자동차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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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고도화, 당장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휴머노이드의 등장, 거기에 저출생 초고령화까지.
한국고용정보원은 "AI 기반 자동화와 온라인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매장 판매직, 장치·기계조작직 등은 구조적인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기술 변화에 따른 산업·직업 간 재편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AI 확산으로 동일한 생산을 더 적은 인력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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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고도화, 당장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휴머노이드의 등장, 거기에 저출생 초고령화까지.
우리의 미래 일자리는 복잡한 고차 방정식에 놓여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2034년까지의 일자리를 전망한 건데요.
과연 정부는 미래 취업시장을 어떻게 내다봤을까요?
■ 돌봄·AI 직업 뜬다
먼저 한국고용정보원이 뽑은 취업자가 늘어날 일자리, 또 줄어들 일자리 상위 10곳씩입니다.

고령화와 돌봄 수요 확대에 따라 사회복지업, 보건업에서 각각 2034년까지 69만 2천 명, 29만 명의 취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I와 디지털 전환에 따라 연구개발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종사자도 각각 5만 8천 명, 5만 5천 명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소매업과 도매업의 전망은 어둡게 봤는데요.
소매업은 2034년까지 29만 명, 도매업은 12만 1천 명의 취업자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고, 음식·주점업도 8만 8천 명의 취업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구 감소의 직격탄이 예고되면서 입니다.
전기차 전환에 속도가 붙은 자동차 제조업도 취업자 7만 1천 명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내연기관에 비해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이 적은 만큼, 취업자 수도 감소할 거란 겁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구체적 직업으로는 돌봄·보건 서비스직이 가장 많이 늘고, 매장 판매직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I 관련 직업은 '전문성'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공학전문가 12만 9천여 명, 정보통신전문가 10만 2천여 명 등 고숙련·기술 기반 직종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확대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AI 기반 자동화와 온라인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매장 판매직, 장치·기계조작직 등은 구조적인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기술 변화에 따른 산업·직업 간 재편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AI 확산으로 동일한 생산을 더 적은 인력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 전환 과정에서 인력 재배치와 직무 전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일자리 부족? 아니 사람 부족!
인공지능의 산업 침투에 실업자가 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지만, 한국고용정보원은 오히려 인력이 122만 2천 명 더 필요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지속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저출생 고령화 때문입니다.
경제활동인구는 2030년부터 본격적인 감소세로 전환되고,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2034년 31.7%까지 확대돼 노동 공급의 구조적 제약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전망치 2.0%를 달성하기 위해 2034년까지 추가로 필요한 인력 규모는 122만 2천 명"이라며 "향후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여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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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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