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어 LG전자도 로봇주로 달린다

신주희 2026. 2. 12.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 주가가 4년만에 신기록을 다시 썼다.

현대차에 이어 LG전자까지, 로봇주에 쏠리는 투자 심리가 주가 급등으로 반영되는 추세다.

대신증권은 전날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가 지분을 투자한 로보티즈, 로보스타 및 베어로보틱스가 차별화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실적 상향에서 AI피지컬 사업의 확대를 반영해 주가의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주가 하루만에 22% 급등
‘1Q 영업익 1.6조 예상’ 리포트에↑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 뒷받침
현대차처럼 ‘로봇주’ 재평가 기대감

LG전자 주가가 4년만에 신기록을 다시 썼다.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제시되면서다. 특히 LG전자가 향후 ‘인공지능(AI) 로봇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쏠렸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과 ‘피지컬 AI’ 사업 시너지가 구체화하면서 ‘가전 회사’에서 ‘로봇 회사’로 탈바꿈하리란 기대감이다.

최근 현대차도 로봇주로 재평가받으면서 주가가 급등세다. 현대차에 이어 LG전자까지, 로봇주에 쏠리는 투자 심리가 주가 급등으로 반영되는 추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만3900원(22.98%)이나 급등한 12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3년 7월 4일 종가 12만8200원을 기록한 후 약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0조원을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약 1056억원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기준 외국인 투자자 보유율은 32.9%로, 2024년 12월 4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주가 급등 배경으로는 우선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꼽힌다. 대신증권은 전날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610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1조3700억원)을 상회한 깜짝 실적을 예상한다”며 상향 이유를 밝혔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AI 엑사원과 피지컬 AI와의 결합도 목표주가 상향 배경이다. 대신증권은 LG전자가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에서 물류, 클로이 캐리봇 등 산업용 로봇으로 포트폴리오가 다각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가 지분을 투자한 로보티즈, 로보스타 및 베어로보틱스가 차별화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실적 상향에서 AI피지컬 사업의 확대를 반영해 주가의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단일 리포트 영향만으로 주가가 하루 만에 20% 넘게 급등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실적 개선 기대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로봇 섹터로의 순환매 수급 환경도 이유로 꼽힌다. 한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종 조정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외국계 기관 자금이 국내 피지컬 AI와 조금이라도 연결 고리가 있는 기업으로 이동한 측면이 있다”며 “LG전자가 AI 로봇 테마에 묶이면서 수급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향후 확실한 로봇주로 평가받으려면 양산 가시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오 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ES에서 기존 가전·TV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정 특화 로봇 ‘클로이드’를 공개한 점은 신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고, 로봇 모멘텀에 기반한 주가 리레이팅은 향후 제품 고도화와 양산 가시성 확보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현대차도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 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공개한 이후 로봇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실제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로봇액티브’는 1월 현대차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며 로봇 테마 종목군에 포함시켰다. 신주희 기자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