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SV 하고 실망한 KIA 마무리, 이유가 있다…"야구 잘하겠다"가 목표라는 정해영

최원영 기자 2026. 2. 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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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영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뒷문을 더 철저하게 단속해 줘야 한다.

2025시즌을 돌아보면 짙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올겨울 더 비장한 각오로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프로 7년 차, 마무리 6년 차에 접어드는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정해영(25)이 굳게 각오를 다졌다.

정해영은 2020년 KIA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그해 중간계투진에 몸담으며 11홀드를 쌓았다. 이듬해인 2021년 본격적인 마무리 변신에 나섰다. 무려 34세이브를 쌓는 데 성공, 단숨에 리그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도 2.20으로 훌륭했다.

이후 정해영은 2022년 32세이브, 2023년 23세이브, 2024년 31세이브를 적립했다. 특히 2024년에는 세이브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60경기 61⅔이닝에 등판해 3승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전반기 41경기 44⅓이닝서 2승4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만든 뒤 후반기 19경기 17⅓이닝서 1승3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5.19에 그쳤다.

▲ 정해영 ⓒKIA 타이거즈

블론세이브는 총 7개로 리그 공동 2위였다. 2024년과 2023년 각 3개, 2022년과 2021년 각 4개였으나 지난해 수치가 대폭 뛰었다.

정해영은 현재 KIA의 1차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KIA 구단 유튜브에 따르면 최근 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도 소화했다. 그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 단계다. 첫 피칭 때보다 나았다. 다음 피칭 때는 더 좋게 던지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훈련 중일까. 정해영은 "체력을 많이 보강하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 지난해 전반기엔 잘했지만 후반기엔 좋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마지막을 잘 장식하고 싶어 노력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가 일주일 빨라져 거기에 맞춰 잘 적응하면서 몸을 끌어올리려 한다. 코치님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있기 때문에 믿으면서 스케줄을 소화할 것이다. 몸을 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정해영 ⓒKIA 타이거즈

어느덧 프로에서 7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정해영은 "부담감과 책임감 등은 매년 있었다. 이제는 둘 다 점점 더 커진 상태에서 출발하는 듯하다. 7년 차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필승조 구상에 관해 묻자 정해영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 감독은 "성영탁, 전상현, 정해영을 필승조로 고려 중이다"며 "정해영은 작년에 부침이 있었지만 구속 등 모든 면에서 우리 팀의 가장 좋은 마무리 자원이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냈다.

정해영도 사령탑의 신뢰에 보답하고자 한다. 올해 목표에 대해 그는 "그냥 잘하겠다. 야구 잘해서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작년엔 스스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는 꼭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정해영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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