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4지구, 대우·롯데 ‘경쟁 입찰’ 유지… 대우건설 “입찰 정상화 환영”

박지윤 기자 2026. 2. 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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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갈등이 '경쟁 입찰'로 일단락됐다.

입찰 서류 미비 논란으로 자격 박탈 위기까지 갔던 대우건설이 조합의 추가 요청을 수용하고 관할 지자체인 성동구청이 중재에 나서면서 사업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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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시공사 간 극적 합의
서류 보완 전제로 입찰 절차 공식화
대우건설 “성동구 공문 통해 서류 정당성 확인, 사업 지연 최소화할 것”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전경. /대우건설 제공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갈등이 ‘경쟁 입찰’로 일단락됐다.

입찰 서류 미비 논란으로 자격 박탈 위기까지 갔던 대우건설이 조합의 추가 요청을 수용하고 관할 지자체인 성동구청이 중재에 나서면서 사업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12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조합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은 전날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협의 끝에 조합 중재안에 최종 동의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대우건설의 입찰 서류를 정상 접수된 것으로 인정하되 조합이 요구한 세부 도서를 추가 보완하는 방식이다.

앞서 조합은 대우건설이 공사비 산출 근거인 세부 도면을 누락했다며 재공고를 검토했다. 하지만 관할 구청인 성동구에서 행정 지도를 통해 제동을 걸었다.

성동구는 공문을 통해 “입찰 지침서상 세부 공정에 대한 제출 서류가 별도로 명기되지 않았고 대의원회 의결 없는 입찰 무효 처리는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합의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동구 공문을 통해 대우건설 입찰 서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돼 입찰이 정상화된 것을 환영한다”며 “조합이 입찰 지침에는 없던 상세 도면을 추가 요청했지만, 원만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이를 대승적으로 수용해 보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입찰 정상화로 조합원들이 우려하던 사업 지연이 최소화되어 다행”이라며 “성수4지구 재개발의 성공과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쟁 입찰이 성립되면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조정안에는 ▲상호 비방 중단 ▲제안서 중심의 경쟁 원칙 ▲위반 시 입찰 무효 및 선정 취소 조치 등 강도 높은 클린 수주 방침이 포함됐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총 공사비 1조3628억원 규모로 지하 6층~지상 65층 높이의 아파트 1439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20일까지 보완 서류 제출을 마칠 계획이며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각각 본격적인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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