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민주당, 군산·평택 후보 내지 마라”…‘지역구 양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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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의 조기 합당이 무산된 조국혁신당이 '선거연대'를 고리로 사실상 특정 지역구 양보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전북 군산과 경기 평택을에는 아예 후보를 내지 말라는 것이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통합) 추진준비위 구성을 제안했지만, 지방선거 연대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사이좋게 지내자'는 말과 다를 게 없다"며 실질적인 지분 나누기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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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2/dt/20260212105906466oixv.jpg)
더불어민주당과의 조기 합당이 무산된 조국혁신당이 ‘선거연대’를 고리로 사실상 특정 지역구 양보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전북 군산과 경기 평택을에는 아예 후보를 내지 말라는 것이다.
호남정치권과 민주당 내부에선 혁신당의 이 같은 태도에 불쾌하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거연대를 둔 양당 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통합) 추진준비위 구성을 제안했지만, 지방선거 연대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사이좋게 지내자’는 말과 다를 게 없다”며 실질적인 지분 나누기를 압박했다.
정 의원은 타깃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민주당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군산과 평택을은 민주당이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는 해당 지역을 ‘무공천’ 지역으로 남겨두고, 사실상 혁신당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형식은 ‘선거연대’지만 내용은 ‘지역구 할양’ 요구인 셈이다.
조국 대표의 등판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 의원은 조 대표의 출마 지역에 대해 “군산이나 평택을을 포함해 시도지사 출마로 인한 재보궐 가능성까지 다양하게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곳을 비워주면 조 대표나 혁신당 주력 후보가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 같은 요구에 난색을 표하며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 연합에 대해선 필요한 계기에 소통이 있을 것”이라며 즉각적인 논의 확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당내에서는 “선거 연대를 논하기엔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추진준비위 명칭에서 ‘선거’를 빼고 ‘연대와 통합’으로 한정한 점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 민주당 의원은 “혁신당의 호남권 지분 요구는 당의 뿌리를 흔드는 일이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면서 “혁신당이 지역에선 한 게 머가 있길래 저렇게 당당하게 청구서를 내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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