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곳곳 교전 증가…“휴전 발효 후 최다”

정지주 2026. 2. 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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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위태롭게 유지돼 온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다시 깨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휴전 발효 이후에도 가자지구 곳곳에서는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조직원 간에 산발적인 충돌과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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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위태롭게 유지돼 온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다시 깨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 중재로 성사된 1단계 휴전 합의 이후 대규모 교전은 멈췄지만, 산발적 교전이 늘고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휴전 발효 이후에도 가자지구 곳곳에서는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조직원 간에 산발적인 충돌과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분쟁 관련 데이터 수집 단체인 아클레드(Acled)에 따르면 지난 1월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공습, 포격, 발포 등을 370건 이상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10월 휴전 발효 이후 가장 많은 공격 횟수입니다.

특히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하마스 통제 지역을 가르는 경계선 주변에서 무력 충돌이 급증했는데, 지난 1월 한 달 동안 경계선 주변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 사건은 한 달 전보다 두 배로 늘어난 43건이었습니다.

이 기간에 하마스 조직원들이 이스라엘군을 향해 최소 두 차례 발포하며 무력 충돌이 발생했고, 하마스 9명이 숨지고 이스라엘군 2명이 다쳤습니다. 다른 한 사건에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의 진지 인근에 폭탄을 설치하려던 하마스 조직원을 사살했습니다.

이런 기류는 2월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분쟁 감시 단체 에어워즈는 가자지구에서 1월 30일부터 2월 8일 사이에 폭발 사건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휴전 이후 공습 등 무력 충돌로 인해 약 600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사망자 중 전투원이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휴전 후에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최근 들어 늘어나는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계획 2단계 추진 구상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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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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