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부자되세요" 코스피 달리자 증권주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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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2일 장중 5400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전체 증권사 주가가 오름세다.
이날 오전 9시32분 한국거래소(KRX)에서 코스피 증권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218.82포인트(3.23%) 오른 7003.41로 집계됐다.
종목별로 보면 한국금융지주가 12%대 급등세로 장중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신영증권이 5%대, 미래에셋증권·부국증권·상상인증권·대신증권·한화투자증권이 3%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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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2일 장중 5400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전체 증권사 주가가 오름세다.
이날 오전 9시32분 한국거래소(KRX)에서 코스피 증권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218.82포인트(3.23%) 오른 7003.41로 집계됐다. 이달 상승률은 13.46%, 연초 대비 상승률은 67.12%다.
종목별로 보면 한국금융지주가 12%대 급등세로 장중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신영증권이 5%대, 미래에셋증권·부국증권·상상인증권·대신증권·한화투자증권이 3%대 강세다.
한화투자증권·삼성증권·유안타증권·NH투자증권·메리츠금융지주·DB증권은 2%대, 현대차증권·SK증권·유진투자증권·한양증권·LS증권·유화증권은 1%대 강세를 보인다.
이날 한국금융지주는 상승률을 두 자릿수로 넓히며 업종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증권업종 시가총액 2위 종목이다.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2조 클럽'에 입성한 주력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호실적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2조3427억원, 당기순이익 2조1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2.5%, 79.9% 증가한 실적이다.
공시 후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7곳은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각종 비용을 보수적으로 반영하고도 호실적을 냈고, 배당규모 또한 예상을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증시호조와 거래대금 급증이 올해에도 큰 폭의 브로커리지 수익확대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이자이익 역시 발행어음 잔고확대와 맞물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확대된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금·분배금 등 수익이 증가하면서 운용·기타이익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또 "IMA 인가 이후 누적잔고가 1조9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 배당성향을 25.1%로 확대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고, 올해도 추가 배당성향 상향이 예상돼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진전이 병행되고 있다"고 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저축은행·캐피탈은 충당금 부담으로 부진했다"면서도 "충당금 부담으로 한국금융지주의 4분기 이익이 컨센서스(시장추정)를 하회했지만, 연간 ROE 18.7%와 95.6%의 이익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증권업종 전반에 대한 전망도 밝다. 역사적 증시호황으로 수혜가 전면화했다고 연구원들은 설명한다.
KB증권은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치를 기존보다 34.8% 높여 45조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2020~2025년 평균 21조8000억원을 2배 이상 웃돌 것이란 관측이다.
강 연구원은 "올 하반기 한국거래소(KRX)의 거래시간 확대가 현실화한다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 까지 감안할 때, 공격적인 전망치로 평가하지 않는다"며 "최근 상승한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악화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거래대금의 증가는 증권사의 이익과 자본이익률(ROE)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며 "개인투자자 증가는 브로커리지 수수료뿐 아니라 신용공여 이자수지 확대로 연계된다는 점에서 실질적 효과가 더 크다"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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