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2%가 찾는 3성급 호텔, 서울에선 이미 포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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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정부 구상과 달리, 서울의 호텔 공급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2025년 말 기준 서울 관광호텔 가운데 3성급 이상 객실 수는 약 4만2,500실 수준"이라며 "2026년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4년과 유사한 1,546만명으로 가정할 경우, 2인 1실 기준으로 계산해도 하루 평균 최소 2만1,278실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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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성급 이상 수요 쏠림…최소 2029년까지 공급 부족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정부 구상과 달리, 서울의 호텔 공급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203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고, 한국관광공사 박성혁 사장은 이를 2년 앞당기겠다며 속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목표 시점이 앞당겨질수록 관광 인프라, 특히 숙박 수용 능력을 감당할 수 있느냐는 현실적인 의문도 커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김태훈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관광객 증가 속도에 비해 한국, 특히 서울의 호텔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숙박시설 가운데서도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호텔 공급 부족을 핵심 문제로 지목했다. 관광호텔은 1성급부터 5성급까지 등급 체계로 구분되며, 일반호텔과 달리 외국인 수용을 전제로 객실과 부대시설, 서비스 기준 등에 보다 엄격한 요건이 적용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관광호텔 객실 수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만3,217실에서 5만3,564실로 연평균 7.3%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후인 2020년부터 2025년까지는 5만4,190실에서 5만6,206실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3.7%로 낮아지며,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공급 확대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 김 연구원은 "호텔은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통상 5년가량이 소요돼서, 단기간 내 공급 확대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공급 확대가 더딘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 수요는 관광호텔 중 상위 등급 호텔로 쏠리는 모습이다.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2024년 서울 관광호텔 숙박객 수는 2,078만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숙박객은 1,231만명이다. 외국인 숙박객의 92%는 3성급 이상 호텔에 머물렀고, 3·4·5성급 호텔의 외국인 비중도 각각 71.6%, 67.2%, 59.5%에 달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말 기준 서울 관광호텔 가운데 3성급 이상 객실 수는 약 4만2,500실 수준"이라며 "2026년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4년과 유사한 1,546만명으로 가정할 경우, 2인 1실 기준으로 계산해도 하루 평균 최소 2만1,278실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1인 1실 이용객 증가와 추가 외국인 유입, 내국인 수요까지 감안하면, 서울의 3성급 이상 호텔은 현재보다 극심한 공급 부족에 직면하게 된다"며 "숙박시설 인허가 건수를 감안할 때 최소 2029년까지 현재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5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0만명에 육박했던 점을 상기하면, 호텔 객실난은 이번 보고서가 예측한 것보다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은 분명 의미 있는 목표지만 수용 능력에 대한 전략 없이 숫자 확대에만 속도를 낼 경우, 그 부담은 현장과 지역사회에 고스란히 남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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