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에 필수"…비엠티, 삼성·하이닉스 '더블 잭팟'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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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에 꼭 필요한 '배관 부품' 전문 기업이 대형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장 증설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비엠티가 만드는 밸브와 피팅(배관 연결 부품)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세미콘 코리아 2026' 현장에서 만난 윤종찬 비엠티 대표는 "반도체 산업이 업사이클에 들어섰는데, 공장을 늘리려면 피팅·밸브가 필수"라며 "시장 자체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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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에 꼭 필요한 '배관 부품' 전문 기업이 대형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장 증설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비엠티가 만드는 밸브와 피팅(배관 연결 부품)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세미콘 코리아 2026' 현장에서 만난 윤종찬 비엠티 대표는 "반도체 산업이 업사이클에 들어섰는데, 공장을 늘리려면 피팅·밸브가 필수"라며 "시장 자체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공장은 건설 후 배관 공사와 장비 반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때 우리 제품 수요가 집중된다"며 "투자 사이클이 시작되면 수주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세미콘 코리아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글로벌 반도체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장비·재료 업체 550곳이 참가해 2409개 부스를 운영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비엠티는 삼성 평택 공장과 인연이 깊다. P1~P3 단지에 일부 자재를 공급했고, 현재 진행 중인 P4 공정에서는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맡고 있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비엠티는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 목표를 지난해(약 500억원)보다 1.5배 높은 750억원으로 잡았다. 전체 매출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엠티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HGB·HGS' 제품은 밸브, 필터, 피팅을 하나로 묶은 모듈형 가스 공급 장치다. 반도체는 먼지 하나 없는 클린룸에서 만들어진다. 배관 부품도 마찬가지다. 조금이라도 불순물이 섞이면 불량이 나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전략적마켓리서치(Strategic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가스 공급 시스템 시장 규모는 약 28억달러(약 4조원, 2024년 기준)로 추산된다. 2030년에는 약 46억달러(약 6조6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현재 약 2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국내 시장도 미국과 일본 업체가 장악해왔다. R&D(연구개발) 인력 수십명을 보유한 비엠티가 도전장을 던졌고, 결국 국산화에 성공했다.
수익성 개선 비결은 '자동화'다. 생산라인 자동화율을 70% 이상 갖춰, 매출이 늘어도 인력을 크게 늘리지 않아도 된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을 3배 늘려도 현재 인력 수준을 유지하며 생산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윤종찬 대표는 "건설 자재부터 초고순도 가스 라인까지 전 영역 국산화를 이룬 업체는 비엠티가 유일하다"며 "삼성 P5와 하이닉스 용인 프로젝트를 계기로 반도체 피팅 분야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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