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운·최가온, 한국 스노보드 최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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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경희대)과 최가온(서울 세화여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채운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점을 기록, 25명 출전 선수 중 9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스노보드는 올림픽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녀 결선 진출자를 동시에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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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운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점을 기록, 25명 출전 선수 중 9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연기를 펼치면 심판이 이를 채점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는 예선 1·2차 시기 가운데 더 높은 점수를 반영해 상위 12명이 결선에 올랐다.
이채운은 1차 시기에서 연속 4회전 기술과 보드 끝을 잡는 그랩 동작을 안정적으로 선보이며 82점을 받았다.
이채운은 2차 시기에서는 더 난이도 높은 기술에 도전하다 실수가 나오면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고, 1차 시기 점수로 결선행을 확정했다.
2006년생인 이채운은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만 16세 10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기대주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한국 선수단 최연소로 출전했으나 예선 25명 중 18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린 그는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결선에 오르며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채운이 출전하는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은 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30분에 열린다.

양평초를 졸업한 뒤 과천중 재학 중 스노보드 선수 생활을 위해 서울 세화중으로 전학한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스위치 백사이드 세븐(주행 반대 방향으로 도약해 두 바퀴 회전)을 시작으로 고난도 기술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82.25점을 기록했다.
2차 시기에서는 난도를 더욱 높였으나 마지막 착지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1차 시기 점수가 최종 성적으로 반영됐다.
최가온이 나서는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3시30분에 펼쳐진다.
이로써 한국 스노보드는 올림픽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녀 결선 진출자를 동시에 배출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호준이 처음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후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는 결선 진출자가 없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노리는 한국은 은 1개, 동메달 1개로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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