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성준 “합당, 차기 지도부가 정할 일…‘통합 전당대회’ 불가능”

최하얀 기자 2026. 2.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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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6월 지방선거 뒤 통합한 상태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이른바 '통합 전당대회' 구상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고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나와 "이번에 구성된 통합과 연대를 위한 준비 모임은 하나의 중간 '브릿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브릿지는 결정권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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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해 서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6월 지방선거 뒤 통합한 상태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이른바 ‘통합 전당대회’ 구상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고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나와 “이번에 구성된 통합과 연대를 위한 준비 모임은 하나의 중간 ‘브릿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브릿지는 결정권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의 제안으로 두 당은 지방선거 선거 연대와 지방 선거 뒤 통합을 논의할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준비위는) 그냥 준비 모임이고 돌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다음 지도부가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건가에 대한 것은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준비위에서 통합 논의를 본격화할 수 없고, 새 지도부가 합당 여부와 방식을 논의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박 의원은 앞서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가 삭제한 글에 ‘이재명 대통령의 뜻은 통합전당대회에 있다’는 내용이 담겼던 것에 대해 “사실 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며 “지금 물리적으로 가능합니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박 의원은 “지금 여론이라거나 당내 상황을 봤을 때 누가 (통합 전당대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겠느냐”며 “그런 의견이 나온다는 게 저는 어디서 나왔는지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해당 게시글은 보좌진이 실수로 게시한 것으로, 사실관계가 달라 삭제를 지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정청래 대표가 다음 전당대회에서 불리해졌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차기 지도부는 해야 될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저는 그 (새 지도부) 선출에 분명한 좌표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건태 의원과 함께 상임대표를 맡은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국정조사 추진 의원모임’에 대해 “목표가 있고 명분이 있는데 무슨 정청래 반대세력 모임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소취소 의원 모임은 이날 오전 중 국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연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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