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연장사업(송파하남선 광역철도), 하남시 전 구간 입찰 성립으로 본격 추진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공사) 2·3·4공구의 입찰이 모두 성립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송파하남선은 지하철 3호선 서울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을 연장하는 11.7㎞ 구간이다. 1공구는 서울시, 2~4공구는 경기도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일 3호선 연장사업 2·4공구의 재공고를 진행한 결과, 각각 복수의 건설사가 참여해 입찰이 성립되면서 사업 지연 우려가 해소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9일 턴키사업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접수에서 이 구간의 3공구만 입찰이 성사됐었다.
이에 따라 2공구(감일~교산지구내)는 남광토건 컨소시엄과 대보건설 컨소시엄이 3공구(교산지구내)는 진흥기업 컨소시엄과 금광기업 컨소시엄이 4공구(교산지구내~하남시청역)는 극동건설 컨소시엄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경합 구도를 이뤘다.
이번 입찰 과정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하남시의 적극 대응으로 턴키사업자 입찰안내서에 주민의견 반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앞서 시는 경기도와 수차례 면담과 건의를 통해 정거장 계획시 주민 이용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건의한 결과, 입찰안내서에 '정거장 외부 출입구는 수요조사 지자체 협의, 주민 의견 등 이용객 편의를 검토해 기본계획 출입구 수 이상으로 계획'한다는 의견을 반영시켰다.
이는 향후 입찰참여자가 기본설계 단계에서 시의 출입구 설치 등 주민 의견을 공식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시의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본설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3호선 연장사업의 2032년 적기 준공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 기자 yhkang@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