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AI 조직 개편 단행…'핵심 인력 연쇄 탈출' 트리거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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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조직 개편에 따라 xAI는 △그록 챗봇과 음성 제품 △코딩 △이미지/비디오 모델 이매진 △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매크로하드를 핵심 축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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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코딩·이미지·매크로하드로 사업 재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xAI 사업부문은 △그록(Grok) △코딩 △이매진(Imagine) △매크로하드(Macrohard) 4개 핵심 축을 중심으로 재편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이 핵심 인력 퇴사로 인한 트리거(방아쇠)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1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며칠 전 업무 속도 향상을 위해 xAI의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며 "xAI처럼 기록적인 속도로 성장하는 조직의 경우,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끊임없이 진화해야한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에 따라 xAI는 △그록 챗봇과 음성 제품 △코딩 △이미지/비디오 모델 이매진 △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매크로하드를 핵심 축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xAI에 따르면 그록 챗봇, 음성 제품 부문은 2024년 입사한 아만 마단(Aman Madaan)이 총괄한다. 코딩, 이매진, 매크로하드는 각각 공동 창업자인 마누엘 크로이스(Manuel Kroiss), 궈동 장(Guodong Zhang), 토비 폴렌(Toby Pohlen)이 담당한다.
머스크는 조직 개편 소식과 함께 "안타깝게도 이 과정에서 일부 동료들과 작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조직 개편으로 인해 공동창업자인 토니 우(Tony Wu), 지미 바(Jimmy Ba)가 xAI를 떠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의 퇴사 타이밍이 조직 개편과 겹쳤기 때문이다. 토니 우는 9일 "이제는 다음 챕터를 시작할 때"라며 xAI를 퇴사했다. 지미 바는 다음날인 10일 "이제는 더 큰 그림을 보면 지향점을 재설정할 때"라며 "2026년은 인류의 미래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xAI를 떠났다.
일론 머스크는 두 사람이 퇴사한 후 진행된 전체 직원회의에서 "회사의 초기 단계에 적합한 인재와 후반부에 맞는 인재는 다르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퇴사에 앞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직 개편을 진행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xAI는 두 사람의 퇴사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토니 우, 지미 바의 퇴사로 2023년 xAI를 창립했던 멤버 12명 중 6명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인프라 책임자였던 카일 코식(Kyle Kosic)은 2024년 중순 오픈AI로 이직했으며, 구글 출신 크리스티안 세게디(Christian Szegedy)도 지난해 1월 퇴사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이고르 바부슈킨(Igor Babuschkin)이 창업을 하겠다며 회사를 떠났고, 그렉 양(Greg Yang)은 올해 1월 건강상의 이유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렉 양은 라임병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xAI와는 자문역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인력이 퇴사한 xAI는 추가 인재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xAI는 추가 모집된 인력을 바탕으로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현재 전방위적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며 "달 위에 대규모 시설을 건설한다는 아이디어에 가슴이 뛴다면 xAI에 합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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