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영 칼럼] 속싸개·스와들업, 어제 어떻게 사용하나요?
모로 반사는 신생아의 원시 반사 중 하나로, 출생 시부터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모로 반사는 아기 수면 중에도 발생할 수 있어, 아기가 깨는 일이 잦으며, 이는 신생아의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모로 반사를 줄이기 위하여 전통적인 속싸개 (swaddle, swaddle blanket)나 스와들업 (Swaddle Up)과 같은 제품으로 팔의 움직임을 제한하면, 모로 반사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속싸개

신생아를 위한 전통적인 속싸개는 아기를 따뜻하게 감싸고 안정감을 제공하며, 모로 반사로 인해 아기가 놀라거나 잠에서 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주로 면, 명주 등의 천연 소재를 사용합니다. 직사각형 또는 정사각형의 단순한 모양입니다.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상징하여, 전통적으로는 흰색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아기의 팔과 몸을 따뜻하게 감싸 주면서도, 다리는 약간 여유있게 감싸서 다리가 약간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천을 묶거나 말아, 풀리지 않도록 고정하지만, 지나치게 단단하지 않게 감싸야 합니다.
신생아는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속싸개는 아기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역할을 합니다. 엄마의 자궁에서 느꼈던 환경과 비슷한 느낌을 주어 안정감을 줍니다. 모로 반사를 줄여 아기가 더 잘 자도록 돕습니다.
◇ 스와들업

스와들업은 신생아의 팔을 올린 자연스러운 자세로 감싸주는 속싸개 변형 제품의 상품명입니다.
호주의 한 육아용품 브랜드 (Love to Dream)는 2009년에 스와들업이라는 이름으로 속싸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브랜드 창립자인 Hana-Lia Krawchuk이 자신의 아기를 돌보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제품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속싸개 방식이, 아기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아기가 팔을 위로 올린 자세로 잘 때, 더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에 기반하여 스와들업을 디자인하였다고 합니다.
스와들업은 전통적 속싸개로 감쌀 때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 아기가 속싸개를 싫어하거나 쉽게 풀어버리는 경우, 혹은 아기의 수면 패턴을 개선하고 싶어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변형된 속싸개입니다. 점진적으로 속싸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설계된, 변형된 형태의 스와들업도 있습니다.
◇ 전통적인 속싸개와 스와들업의 비교
전통적 속싸개는 팔을 몸통에 붙여 감싸기 때문에 팔의 움직임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모로 반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아기가 깨지 않도록 도움을 줍니다. 전통적 속싸개는 아기를 감싸기 때문에 아기에게 자궁 내 환경을 모방해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특별한 디자인이 필요 없이, 천 한 장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아기의 팔과 몸의 움직임이 완전히 제한되므로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너무 꽉 싸면 순환 문제나 엉덩이관절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와들업의 대표적 특징은, 아기의 팔을 올린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스와들업은 아기의 모로 반사를 완화시키면서도 팔의 부분적인 움직임을 허용합니다. 팔을 올린 자세로 아기의 손이 얼굴 가까이에 있어, 아기에게 더 편안하고 친숙한 자세를 제공합니다. 팔의 움직임은 완전히 차단되지 않지만 상당히 제한되므로, 모로 반사가 발생하더라도 놀람 정도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속싸개의 과도한 조임을 줄여, 아기의 엉덩이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아, 엉덩이관절이 안전하게, 발달하도록 합니다. 지퍼로 되어 있어 쉽게 입히고 벗길 수 있습니다. 기저귀 교체 시 하단 지퍼를 열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전통적 속싸개는 너무 단단히 싸거나 느슨하게 감싸, 아기가 질식하거나 속싸개가 풀리는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와들업은 이러한 위험을 줄이며, 적절한 밀착감을 제공합니다. 단점으로는 팔이 완전히 고정되지 않으므로, 모로 반사를 완벽히 차단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전통적인 속싸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을 수 있습니다.
◇ 속싸개와 스와들업은 언제 사용하나요?
속싸개와 스와들업은 보통 생후 0~4개월까지 사용합니다. 아기가 스스로 뒤집기를 시도하거나 성공했을 때, 모로 반사가 줄어들어 더 이상 속싸개가 필요하지 않을 때, 아기가 속싸개 안에서 불편해하거나 더 많은 움직임을 원할 때에는 속싸개와 스와들업의 사용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는 속싸개와 스와들업 대신 일반적인 아동복을 사용합니다.
◇ "생후 0~4개월까지 사용, 뒤집기 시작하면 중단"
신생아의 모로 반사를 줄이고 안정감을 주기 위해 속싸개와 스와들업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속싸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아기를 단단히 감싸 모로 반사를 완화하며, 자궁과 비슷한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너무 꽉 감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스와들업은 아기의 팔을 올린 자연스러운 자세로 감싸며, 부분적인 팔 움직임을 허용해 더 편안합니다. 착용과 기저귀 교체가 간편하며, 단계별 제품으로 점진적 사용이 가능합니다. 속싸개와 스와들업은 생후 0~4개월까지 사용하며, 뒤집기 시작하면 중단합니다.
*칼럼니스트 임신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의학석사와 의학박사를 마친 재활의학과 전문의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하며 사경사두, 소아 재활과 발달의학 분야의 교육, 연구, 진료를 이어왔고, 2004년 국내 최초로 아주대학교병원 사경센터를 개설해 센터장을 역임했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소아재활센터와 워싱턴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연수 및 연구를 수행했으며, 임상유전학 인증의이자 소아재활의학 인증의이다. 현재 임신영 재활의학과의원 (부속 사경사두발달센터) 원장으로 일하며, 유튜브 채널 '우리아이 발달센터'를 통해 부모들에게 영유아 발달에 대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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