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김희라 근황, 돌연 베트남에서 포착...이혼 후 母와 절연했던 진짜 이유

신영선 기자 2026. 2. 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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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라가 암 투병이라는 시련을 딛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가이드로 활약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41년 차 배우 김희라가 베트남에서 5년째 가이드로 살아가고 있는 일상이 담겼다.

암이라는 커다란 시련을 이겨내고 낯선 땅에서 인생의 2막을 열어가고 있는 배우 김희라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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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김희라가 암 투병이라는 시련을 딛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가이드로 활약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41년 차 배우 김희라가 베트남에서 5년째 가이드로 살아가고 있는 일상이 담겼다. 그녀는 뜨거운 볕 아래서 수십 명의 관광객을 이끌며 현지 문화를 설명하고 인원을 파악하는 등 베테랑 가이드의 면모를 보였다.

ⓒ유튜브 영상 캡처

과거 김희라는 '틀면 나온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1,8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드라마 '대장금', '이산' 등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배역의 한계를 느꼈고, 점차 설 자리가 좁아지자 생계를 위해 낯선 타국인 베트남행을 선택했다.

그녀의 발목을 잡은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배우로서의 입지가 줄어들던 힘든 시기에 유방암 2기 말 판정을 받은 것이다. 김희라는 18번의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견뎌내며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 완치 판정 후 우연히 베트남 가이드 일을 접하게 된 그녀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격을 살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유튜브 영상 캡처

이번 영상에서는 김희라가 아들의 출국을 앞두고 잠시 한국을 찾아 가족들과 재회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특히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과거의 아픈 상처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김희라는 과거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키워야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어머니에게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그녀는 "이혼 후 아이들을 봐달라고 부탁했지만 어머니가 거절했다"라며 "믿었던 엄마에게 거절당하고 2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어머니는 "내 자식도 고생하며 살 텐데 애들을 어떻게 키우나 싶어 엄마 마음으로 한 소리였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두 사람은 수십 년 만에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앙금을 털어내며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유튜브 영상 캡처

김희라는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느라 퉁퉁 부은 다리를 문지르면서도 자식 생각뿐이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 곁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을 갚기 위해, 그리고 두 아들에게 멋진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도 베트남 거리를 누빈다.

암이라는 커다란 시련을 이겨내고 낯선 땅에서 인생의 2막을 열어가고 있는 배우 김희라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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