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는 집이 유망주까지 터진다?' 마침내 적응하기 시작한 브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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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픽으로 평가됐던 브라이언트가 서서히 NBA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36-108로 승리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시즌 초반, NBA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브라이언트는 G리그와 NBA 무대를 오갔고, 냉정히 전력 외 자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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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스틸픽으로 평가됐던 브라이언트가 서서히 NBA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36-108로 승리했다.
레이커스의 빅3 루카 돈치치,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가 모두 결장했기 때문에 싱거운 승부가 예상됐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빅터 웸반야마가 1쿼터에 25점을 폭격하며 그대로 승부가 결정됐다. 이후 2, 3, 4쿼터는 냉정히 긴장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서부 컨퍼런스 강호들의 빅매치를 기대한 팬들은 아쉬운 경기였으나, 샌안토니오 팬들은 너무나 즐거운 경기였다. 웸반야마의 진기록은 물론, 아끼는 유망주가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2025 NBA 드래프트 전체 14순위 카터 브라이언트다. 브라이언트는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1년을 보내고, 곧바로 NBA 드래프트에 참여했다. 브라이언트는 대학 시절부터 철저한 3&D 유형이었고, 대학 무대에서도 평균 기록이 6.5점 4.1리바운드에 그쳤던 선수다.
이런 평범한 기록에도 브라이언트는 Top 10 지명이 유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유는 203cm라는 이상적인 신체 조건에 훌륭한 운동 능력을 갖춘 장신 포워드로 현대 농구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유형이었기 때문이다.
또 브라이언트는 대학 무대에서도 시즌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NBA 무대에서 잠재력이 만개할 수도 있고,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샌안토니오는 당연히 브라이언트가 14순위보다 앞에서 뽑힐 것으로 예상했으나, 앞선 팀들이 선택하지 않으며 브라이언트를 지명할 수 있게 됐다. 심지어 브라이언트는 샌안토니오가 가장 필요한 장신 포워드 포지션의 선수였다. 샌안토니오 팬들은 브라이언트 지명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시즌 초반, NBA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원석 유형으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가 그대로 나타났다. 대학 무대에서 훌륭했던 신체 조건이 NBA 무대에서는 평범했고, 수비 전술이나 공격 상황에서 본인의 위치를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브라이언트는 G리그와 NBA 무대를 오갔고, 냉정히 전력 외 자원이 됐다.
그런 브라이언트가 최근 NBA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일단 말썽이었던 3점슛이 들어가며 공격에서 역할이 생겼다. 여기에 본인의 신체 조건을 활용하는 요령도 시즌 초반에 비해 발전했다. 그야말로 모든 부분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이다.
이날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는 브라이언트 개인 커리어하이 득점 경기였다.
브라이언트의 활약은 단순히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다. 지난 8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도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5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도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브라이언트는 샌안토니오의 미래 구상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현재 샌안토니오는 가드진이 포화고, 빅맨은 웸반야마라는 든든한 기둥이 있으나, 포워드진은 많이 아쉽다. 기대했던 제레미 소핸이 망가지면서 미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다. 따라서 브라이언트가 성장해야 미래 구상이 편해진다.
이번 시즌 평균 기록은 3.3점 1.9리바운드로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시즌은 앞으로도 많이 남았고, 마침내 브라이언트는 미치 존슨 감독의 신임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남은 시즌 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주목해 보자.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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