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기성용의 라스트 댄스
[앵커]
어느새 37살의 베테랑이 된 기성용은 은퇴 대신 포항에서 한 시즌 더 뛰는 현역 연장을 선택했습니다.
동안으로 인정받은 외모처럼 여전한 실력을 뽐내는 기성용이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예고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프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기성용에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전지훈련의 매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남아공월드컵을 함께 뛴 김재성이 코치로 부임할 정도로 세월은 흘렀지만, 한참 어린 2007년생 후배들 속에서 절묘한 궤적의 킥을 뽐냈습니다.
[윤대근/포항 : "거의 스무 살 차이 (나요). 지금 힘드실 것 같은데…."]
[기성용/포항 : "힘들어요. 18살 차이면 못 다가오죠, 아빠라니까 아빠. 믿기지 않네."]
기성용이 여전한 실력만큼이나 젊어 보이는 외모를 강조하는 건 후배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속내가 담겨 있습니다.
[기성용/포항 : "저랑 대근이랑 함께 거리 걸어 다니면 브라질 사람들이 나이 차이 얼마나 난다고 느낄까요?]
[하파엘/포항 체력 담당 코치 : "큰 차이 없게 볼 것 같은데. 너는 서른 살, 대근이는 스물다섯처럼 보여."]
기성용은 포항 이적 후 장신 공격수 이호재의 머리를 겨냥한 결정적인 크로스로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해냈습니다.
선수로서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 조연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기성용/포항 : "언제나 우승하고 싶은 목표는 있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 축구 영광의 순간을 이끌었던 전설의 라스트 댄스가 K리그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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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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