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모텔서 남성 잇따라 사망‥20대 여성, 택시로 도주
[뉴스투데이]
◀ 앵커 ▶
최근 서울 강북구 일대 숙박업소에서 남성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약물이 든 음료를 남성들에게 건넨 20대 여성을 긴급체포했는데요.
붙잡힌 20대 여성이 모텔을 빠져나와 도주하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MBC가 확보했습니다.
이해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밤중 모텔을 빠져나온 20대 여성, 한 손에 검은색 비닐봉지를 쥐고, 다른 한 손에는 휴대전화를 든채 화면을 연신 살펴봅니다.
무언가 기다리는 듯 서성이더니, 이내 택시 한 대가 도착합니다.
여성이 탄 택시는 골목길을 그대로 빠져나갑니다.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남성에게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의 퇴실 직후 모습입니다.
영상이 촬영되기 두 시간 전인 지난 9일 저녁 8시 30분, 여성은 20대 남성과 함께 모텔을 방문했습니다.
숙박업소 관계자는 "입실 당시 여성과 남성이 서로 존댓말을 쓰며 데면데면한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방으로 치킨을 배달시켰는데, 음식이 도착하고 10분 뒤 여성만 혼자 객실을 빠져나온 걸로 조사됐습니다.
다음날 모텔 직원이 침대에 누운 채로 숨져있는 남성을 발견했는데 뚜껑이 열린 맥주캔도 함께 놓여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시를 타고 도주했던 여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20대 여성이 연루된 사망 사건은 더 있었습니다.
지난달 말, 서울 강북구 또 다른 모텔에서도 남성이 사망해 발견됐는데, 체포된 여성이 이 남성과도 함께 투숙했던 겁니다.
경찰은 여성이 숨진 남성들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집어넣은 음료를 건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숨진 남성의 몸에서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여성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비슷한 수법의 상해사건 용의자로도 지목됐던 상황.
무직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희생자 몸에서 검출된 성분은 자신이 처방받은 약이라면서도,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집니다.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우선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성에 대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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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00528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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