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채운, 9위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2026 동계올림픽]
함께 출전한 이지오 13위·김건희 23위 결선행 불발
![[리비뇨=AP/뉴시스]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이채운. 2026.02.11.](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2/newsis/20260212052926863evoq.jpg)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선 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경희대)이 첫 관문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했다.
이채운은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점을 획득, 25명의 출전 선수 중 9위로 결선에 올랐다.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를 타고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한다.
예선 1, 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성적으로 삼아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3차 시기까지 진행해 최고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결선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3시30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다.
이채운은 만 14세이던 2020년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스키연맹(FIS) 아시안컵에서 우승해 주목받았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처음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그는 당시 예선에서 25명 중 18위에 그쳐 12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국제 무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이채운은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만 16세10개월의 역대 최연소 기록과 함께 우승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자, 금메달이다.
2024년에는 국내에서 열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서 모두 우승해 2관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에선 예선 6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예선 성적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돼 입상하지 못했다.
이채운은 이후 왼쪽 무릎 연골판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으나,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함께 출전한 이지오(양평고)는 13위(74점), 김건희(시흥매화고)는 23위(8.5점)에 그치며 결선행이 불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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