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빅 매치… ‘세계 1위’ 최가온 vs ‘3연패 도전’ 클로이 김
김, 예선 1위-최, 6위 결선 진출
최가온 ‘월드컵 3연속 우승’ 상승세… 차원 다른 기술, 18세 우승 도전
‘어깨 부상’ 김, 훈련-경기 부족… “신경 안써, 경기에만 집중할 것”

클로이 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선수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첫 금메달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클로이 김은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두 사람의 ‘빅 매치’의 가장 큰 변수는 클로이 김의 어깨 부상이었다. 클로이 김은 지난달 올림픽 전 열리는 마지막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인 스위스 락스 대회에 출전하려다 공식 연습 첫날 파이프에서 넘어지며 어깨 관절 와순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초반 대회는 건너뛰었던 클로이 김은 막지막 대회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그사이 최가온은 출전한 3차례의 FIS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최가온은 9세 때부터 클로이 김과 알고 지냈다. 한국 출신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클로이 김이 먼저 한국어로 말을 걸며 다가왔다. 최가온은 “언니가 선배로서 정말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준다. 잘하면 응원해 주고 못하면 격려해 준다”고 했다. 최가온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미국 매머드 마운틴에서 주로 훈련을 했는데 이곳은 여전히 클로이 김과 최가온의 주된 훈련지다.

건재를 과시한 클로이 김은 기술에 관한 한 여전히 세계 최고다. ‘백투백 1080’(앞, 뒤 양방향으로 연속 3회전)을 앞세워 평창 올림픽을 제패한 클로이 김은 2024년 X게임에서는 여자선수 최초로 스위치 프런트사이드 1260(주행 반대 방향으로 떠올라 가슴이 하늘을 향한 채로 세 바퀴 반 회전)을 성공했다.
2주 전부터 보드를 탈 때만 어깨에 찬 보호대를 잠시 빼고 훈련을 하고 있는 클로이 김은 “3연패도 자신은 있다. 내가 원하는 게 있으면 거기에만 집중한다. 어깨 부상도 마찬가지다.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내 경기를 완성하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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