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인가' 다저스 수술한 투수에 100억을 쓰다니…월드시리즈 3연패 시동, 156km 비밀병기 후반기에 뜬다

윤욱재 기자 2026. 2. 1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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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반기 출전이 불투명한데 한화로 1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투자했다.

만약 필립스가 올해 후반기에 다저스 불펜투수진에 가세하면 에드윈 디아즈, 태너 스캇 등과 함께 막강한 불펜투수진의 일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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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반 필립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 전반기 출전이 불투명한데 한화로 1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투자했다. 이것이 '부자구단' LA 다저스의 위엄인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2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우완 구원투수 에반 필립스(32)와 1년 650만 달러(약 9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201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필립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2021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필립스의 야구 인생은 다저스 입단 전과 입단 후로 나뉜다. 필립스는 2022년 64경기에 나와 63이닝을 던져 7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14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일약 다저스 불펜투수진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다저스의 마무리투수 자리를 꿰찼다. 필립스는 2023년 62경기 61⅓이닝 2승 4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로 활약했다. 필립스의 2024년 성적은 61경기 54⅔이닝 5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62.

그러나 지난 해에는 7경기 5⅔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남긴 것이 전부였다.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마감한 것. 그럼에도 필립스는 지난 해 최고 구속은 96.7마일(156km)을 찍을 정도로 위력적인 빠른 공을 보여줬다.

▲ 에반 필립스
▲ 에반 필립스

문제는 필립스가 수술 여파로 인해 올해 후반기에나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 때문에 다저스는 지난 해 11월 필립스를 논텐더 방출을 하면서 결별을 시사했다.

이대로 다저스와 필립스의 결별이 현실화되는 듯 했으나 결과는 놀랍게도 '재결합'이었다. 다저스는 필립스에게 연봉 650만 달러를 안기면서 합의점을 찾았고 불펜투수진에 '비밀병기'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MLB.com'은 "필립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가장 신뢰를 받는 필승조 중 1명이었지만 지난 해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올해 후반기에나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프시즌이 시작될 무렵 필립스의 재활은 예정대로 진행됐고 그는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라고 전망했다.

만약 필립스가 올해 후반기에 다저스 불펜투수진에 가세하면 에드윈 디아즈, 태너 스캇 등과 함께 막강한 불펜투수진의 일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와 3년 69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불펜을 강화했다. 그들은 태너 스캇이 다저스에서의 2년차 시즌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는 'MLB.com'은 "필립스가 올 시즌 도중 보강 전력으로 합류하면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의 불펜은 더 강해질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에반 필립스
▲ 에반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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