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고용 ‘깜짝 반등’…트럼프 “금리 더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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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이 다시 한 번 '예상 밖 반등'을 연출했다.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한 만큼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은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수석 경제전략가 엘렌 젠트너는 뉴욕타임스(NYT)에 "지난주 부진한 고용 지표 이후 시장은 이번 수치가 약할 것으로 예상했을 수 있지만, 오히려 노동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데이터는 연준의 금리 인하 보류 결정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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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 노동시장이 다시 한 번 ‘예상 밖 반등’을 연출했다. 시장 예상보다 고용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실업률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근거로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례 벤치마크 수정에서는 지난해 고용 증가폭이 대폭 하향 조정되며 노동시장 체력이 생각보다 약했을 가능성도 드러났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11일(현지시간)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3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6만8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2025년 한 해 월평균 고용 증가가 1만5000명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치는 2024년 12월 이후 가장 강한 증가폭이다.
전월 수치는 4만8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낮아졌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소비를 지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와 함께, 물가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산업별로는 의료 부문이 8만2000명 늘며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사회복지 부문도 4만2000명 증가해 두 부문이 순고용 증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건설업 역시 3만3000명 늘었다.
반면 연방정부 일자리는 3만4000명 감소했다. 정부 효율성 부서의 구조조정 여파가 반영됐다. 금융업도 2만2000명 줄었다.
다만 미국 고용통계(CES)의 연례 벤치마크 수정에 따라 2024년 4월∼2025년 3월 비농업 일자리 증감은 기존 86만8000명 증가에서 18만1000명 증가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또 지난해 연간 고용 증가폭도 계절조정 기준 58만4000명에서 18만1000명으로 수정됐다. 이는 2025년 한 해 월평균 고용 증가가 1만5000명 수준에 불과했다는 의미다.
매달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은 기업 표본조사에 기반해 추정되기 때문에 신설·폐업 기업 변동이나 경기 급변 상황을 완전히 반영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BLS는 실업보험 세금 신고 자료 등 행정 데이터를 활용해 1년에 한 번 기존 수치를 재조정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지표에 대해 “우리는 다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가 됐으며, 따라서 가장 낮은 금리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해석은 다소 다르다.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한 만큼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은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선물시장에서는 3월 회의 동결 가능성을 높여 반영했다. 다만 6월 인하 기대는 여전히 살아 있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수석 경제전략가 엘렌 젠트너는 뉴욕타임스(NYT)에 “지난주 부진한 고용 지표 이후 시장은 이번 수치가 약할 것으로 예상했을 수 있지만, 오히려 노동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데이터는 연준의 금리 인하 보류 결정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을 낮출 만큼 충분히 강한 고용 증가세가 나타났고, 이는 파월 의장의 동결 결정이 옳았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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