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마지막 비서관’이 청년 정치인의 고문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광모(93) 전 청와대 경제2비서관이 MZ세대 청년 정치인으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충남 아산시장에 출마하는 김민태(35) 국민의힘 부대변인의 선거 캠프 고문을 맡기로 했다. 김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1971년부터 8년 동안 청와대에서 중화학공업, 방위산업, 핵 개발 관련 실무를 맡았다.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김 전 비서관은 부산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상공부, 호남비료, 대한석유공사를 거쳐 청와대 경제2수석실에서 근무했다. 그는 1972년 박 전 대통령 지시로 오원철 당시 경제2수석과 함께 비밀리에 핵 개발 계획을 보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 반대와 박 전 대통령 서거로 무산됐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삼성그룹 고문을 지냈으며 ‘한국의 산업 발전과 중화학공업화 정책’, ‘중화학 공업에 박정희의 혼이 살아 있다’ 등의 저서를 냈다.
김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의 배경과 결과를 강조하는 인터뷰를 지난 2024년 7월 본지와 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K2 전차와 원전 수출, 반도체 산업의 번창은 박정희의 중화학공업 위에서 탄생한 것인데도 MZ세대는 박정희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아 서글프다”고 했다.
그 후 김민태 부대변인이 김 전 비서관에게 ‘인터뷰를 보며 박 대통령님의 혜안에 감탄했다’고 연락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서울에 있는 김 전 비서관의 자택에서 처음 만났고, 김 전 비서관은 선거 캠프 고문을 맡아주겠다고 했다. 김 전 비서관은 “박정희 정신을 계승하는 청년 정치인이 계속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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