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평정 외국인 투수' 큰일났다…연봉 188억 경쟁자 합류→선발진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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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저스틴 벌랜더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돌아간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벌랜더와 1년 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벌랜더는 타릭 스쿠발, 프람버 발데스, 케이시 마이즈, 잭 플래허티 등과 함께 타이거즈 선발진을 구성한다.
타이거즈는 벌랜더 영입으로 젊은 선발진에 경험과 리더십을 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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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살아있는 전설' 저스틴 벌랜더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돌아간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벌랜더와 1년 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구조는 200만 달러 연봉과 2030년부터 지급되는 1100만 달러 지연 지급 방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벌랜더의 디트로이트 복귀는 2017년 트레이드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벌랜더의 이적은 사실상 타이거즈 리빌딩의 출발점이었다. 이후 팀이 젊은 전력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벌랜더 복귀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됐다.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드래프트 사례 중 한 명이다. 타이거즈는 200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벌랜더를 지명했고, 그는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하며 팀을 22년 만의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다.
2011년 시즌은 벌랜더 커리어의 정점이었다. 그는 24승, 250탈삼진, 평균자책점 2.40으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이후 타이거즈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연패를 달성하며 황금기를 맞았다. 당시 로테이션에는 벌랜더를 중심으로 맥스 슈어저, 릭 포셀로, 아니발 산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 등이 포진했다.
벌랜더는 당시부터 놀란 라이언처럼 40대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는 만 43세를 앞둔 현재에도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며 현역 무대에 서게 됐다.

이번 시즌 벌랜더는 타릭 스쿠발, 프람버 발데스, 케이시 마이즈, 잭 플래허티 등과 함께 타이거즈 선발진을 구성한다. 특히 스쿠발은 최근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벌랜더의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에이스로 성장했고, 두 세대 에이스의 공존은 타이거즈 팬들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또 2017년 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함께했던 A.J. 힌치 감독, 그리고 옛 동료 발데스와도 재회하게 됐다.
벌랜더의 최근 시즌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지난 시즌 그는 오른쪽 대흉근 부상으로 한 달가량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7월 중순까지 평균자책점 4.99로 부진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완전히 반등했다.
벌랜더는 시즌 마지막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0, FIP 3.36을 기록했고 72⅔이닝 동안 70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6이닝 가까이 소화하며 여전한 이닝 이터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9월에는 5차례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타이거즈는 벌랜더 영입으로 젊은 선발진에 경험과 리더십을 더하게 됐다. 동시에 우승을 향한 의지를 명확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벌랜더 역시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짓기 위한 마지막 월드시리즈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선발 자리가 확실하지 않은 투수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뛰었던 드류 앤더슨이 대표적. 앤더슨은 1년 700만 달러에 디트로이트와 계약하고 선발 한 자리를 노렸는데, 발데스의 영입으로 불펜 시작이 유력해졌다. 그런데 벌랜더가 선발 경쟁에 합류하면서 선발로서 입지가 더욱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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