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슈즈 신은 강원 어른들, 몸 뻗고 마음 펴며 자신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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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성인 발레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춘천 발레학원 5곳, 강릉 6곳이 성인 발레반을 개설했다.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일수록 성인 발레 열풍은 거셌다.
김주범 춘천 발레온스테이지 대표는 "연예인이 하는 발레 모습이 SNS에 오르면서 '발레'가 진입장벽이 있는 어려운 예술이라는 인식이 깨졌다"며 "학원 개원 초기보다 아예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늘었다. 성인 회원만 30명 가까이 될 정도로 지역에서 발레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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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 교정·운동 효과 ‘일석이조’
강릉서 시니어공연단 활동도

강원도의 성인 발레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발레는 어린 시절에 시작해야 한다는 인식이 사라지고 있다. 취미로 새로운 도전으로 발레를 선택하는 성인들이 무용학원과 스튜디오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MZ세대’로 대표되는 2030대부터 시니어까지 발레를 향한 열정은 뜨겁다. 본지 취재 결과, 춘천 발레학원 5곳, 강릉 6곳이 성인 발레반을 개설했다.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일수록 성인 발레 열풍은 거셌다. 원주는 발레학원 11곳이 성인 발레 과정을 운영했으며, 속초와 동해에서도 각각 3곳씩 성인 발레과정을 진행했다.
발레는 ‘발레핏’ 등 체형 교정에 도움이 되고, 취향에 맞는 다양한 운동복을 갖출 수 있어 실내 운동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절기 실내운동으로 적합하고, 요가·필라테스 등의 실내운동에 대한 관심이 발레로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춘천 직장인 김수정(27)씨는 “수지 등 유명 연예인들이 발레를 하는 것을 보고 시작하게 됐다. 발레복을 입은 모습이 예뻐서 따라하고 싶었다”며 “코어를 다지고 몸선이 잡히는 느낌도 들어 운동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강릉은 시니어발레단이 있을 정도로 발레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강릉에서 활동하고 있는 H시니어발레단은 강릉단오제를 비롯한 여러 무대에 서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평균 연령 70세에 달하는 다섯 명의 회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최은숙(65) H시니어발레단 대표는 ‘발레에 대한 애정’을 순수하게 전했다.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시기에 딸들의 권유로 발레를 시작하게 된 그는 처음 발레복을 입고 사랑에 빠졌다. 최 대표는 “마음과 건강이 위축된 상황에서 발레를 하면서 건강해졌고, 근력 운동으로 근육도 붙었다”며 “더 유연해지고,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발레를 할 때면 ‘나’를 사랑하게 된다. 발레하는 시간에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만족스럽고 나 자신이 아름답게 느껴진다”며 “긍정적인 면을 통해 설레고 치유가 됐다. 무대에 오르기 위해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 화려한 의상을 처음 입고 나니 스스로의 빛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시니어발레단은 발레에 대한 애정으로 지금처럼 꾸준히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발레를 연습할 예정이다. 시니어발레단으로서 더 많은 회원과 함께 발레 공연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역 발레의 열풍에는 강원대 무용학과 출신 무용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강원대 출신 김주범 발레온스테이지 대표는 “강원대 출신인 춘천발레학원 원장이 자신을 포함해 4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발레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예전보다 지역 유료관객도 늘어난 게 체감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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