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로 결선행 최가온 “아직 반도 안 보여줬다”

부담스러운 올림픽 첫 경기를 마친 최가온(18)은 만족하지 못하는 얼굴이었다. “결선에서 그동안의 노력을 쏟아붓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11일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이 열린 리비뇨 스노파크. 최가온은 82.25점으로 6위에 올라 12명이 출전하는 결선에 진출했다.
올 시즌 FIS(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 월드컵에서 3승을 기록하며 랭킹 1위를 상징하는 ‘1번 조끼’를 입은 그로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최가온은 차분한 목소리로 “첫 올림픽에 결선 가게 돼 행복하고, 결선에서 많이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평소 동경하는 선수로 꼽은 클로이 김과 경기한 데 대해선 “경기장이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어 제 거만 신경 쓰는 데 집중했다. 경기 때는 원래 서로 말을 잘 안 한다”고 했다.
최가온은 이날 2차 시기 마지막 점프에서 프런트사이드 1080도(세 바퀴 회전) 기술을 구사하다 착지에 실패했다. 1차 시기보다 점수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무산됐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월드컵(우승) 때 수준으로 기술을 수행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와 2차 때 더 높은 점프를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앞서 1차 시기에선 절반인 540도 회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심판들이 그렇게 판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은 가볍게, 반도 안 보여드렸기 때문에 내일 결선에서 그동안 연습한 거를 다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김수철 감독은 “최가온이 결선에서는 오늘과 다른 런(주행)을 보여줄 것”이라며 “결선에서 앞쪽에 있는 최가온이 큰 기술을 하면 뒤쪽 선수가 위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준비하겠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은 한국 시각 13일 오전 3시 30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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