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위고비’는 100% 사기”…내과 전문의 우창윤, 주의 당부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6. 2. 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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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전문의 우창윤. 사진l유튜브 ‘신여성’ 캡처
142만 유튜브 채널 ‘닥터프랜즈’를 운영하는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이 ‘먹는 위고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창윤은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신여성’에 출연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 다이어트 약에 대해 언급했다.

우창윤은 “먹는 위고비가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승인돼서 판매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사용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시중에서 ‘먹는 위고비’로 팔리는 모든 제품은 100% 사기다. 성분 자체도 말이 안 되는 제품이니 주의하라”라고 말했다.

이어 “마운자로나 위고비가 실제로 도움이 된다. 비만과 관련한 사망을 수십만 명 예방하고 있다”면서도 “엄청난 대사 변화를 일으키는 약이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지방 등을 의도적으로 챙겨먹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처방 후 관련 이 같은 교육을 꼭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갈증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 물을 안 마셔서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심각할 경우 실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위고비는 당초 당뇨 치료를 목적으로 설계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이다. GLP-1 계열 약물의 성분은 공복감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모방한다. 이 때문에 뇌는 평소보다 더 빨리 배가 부르다고 인식하게 된다. 식사량을 줄여 감량을 하게 되는 원리다.

다만 전문가들은 위고비를 사용하면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 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울러 위고비의 효과는 약을 먹는 동안에 한정된다며, 약물 중단 이후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지 않으면 요요가 빠르게 온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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