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145만’ 순식간에 100만원 올랐는데도 못 가서 ‘안달’”…엄청나게 간다더니 결국

박혜림 2026. 2. 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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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 기간 해외 숙소를 예약한 여행객 2명 중 1명은 일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가격이 평소보다 3~4배가량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연휴 일정과 엔저 현상이 맞물리며 단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집중되는 양상이다.

11일 놀유니버스의 설 연휴 여행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확정된 전체 해외 숙소 예약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0%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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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앞둔 1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항공권 100만원 더 내도 간다”

이번 설 연휴 기간 해외 숙소를 예약한 여행객 2명 중 1명은 일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가격이 평소보다 3~4배가량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연휴 일정과 엔저 현상이 맞물리며 단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집중되는 양상이다.

11일 놀유니버스의 설 연휴 여행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확정된 전체 해외 숙소 예약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0%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투어 및 액티비티 인기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8개가 일본 교통 패스, 테마파크, 버스 투어 등 개별 이동과 맞춤형 체험을 결합한 상품이었다. 이번 조사는 투숙·이용일 기준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놀(NOL), 놀 인터파크투어, 트리플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일본 여행 쏠림 현상은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의 ‘2026년 설 연휴 인기 여행지 상위 10위권 내 검색 비중’ 조사에서도 일본이 51.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하나투어의 2월 13~16일 출발 기준 지역별 예약 비중에서도 일본이 38%로 가장 높았고, 교원투어의 2월 13~20일 예약 데이터에서도 일본이 전체 예약의 21.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둔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

평소보다 수 배 이상 치솟은 항공권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 수요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이날 기준 도쿄 노선의 경우 연휴 기간(14일~18일) 항공권 최저가가 약 145만원이다. 연휴 직후(21일~25일) 가격인 45만원 대비 3배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일에 불과한 짧은 연휴 기간 ▷엔저 현상의 장기화 등이 여행객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국내 여행의 경우 연휴 초반에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연휴가 10일에 달했던 지난해 10월 당시엔 첫날 입실 인원 비중이 17%였지만 이번 설에는 33%로 두 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지도 접근성이 높은 곳이 인기였다. 강원특별자치도(18%) 투숙 예약이 가장 많았고, 경기도(12%), 경상북도(9%)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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