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연속기획⑤]"슈바인푸르트, 베어링으로 도시가 먹고 산다"

이도은 2026. 2.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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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회전체 기계 산업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슈바인푸르트입니다.

"우리는 이미 슈바인푸르트의 공구 기술 분야에서 다섯, 여섯 세대가 이곳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이 정밀기계 기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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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 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선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술을
축적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세계적인 베어링 제조 도시로 성장한
독일 슈바인푸르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안동문화방송 베어링 기획 보도, 다섯 번째
순서로 독일 베어링 산업의 성공 배경을
살펴봅니다.

◀ 리포트 ▶

정밀 기계 산업의 강국인 독일에서는
19세기 철도 산업의 성장과 함께
회전체 기계 산업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 INT ▶안드레아스 폴치/
독일 베어링제조기업 KRW대표
"독일에서 철도가 기술 발전의 동력이었고
지금도 그렇다는 사실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지역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고, 물자를 운송해야 했으며, 화물을 운송해야 했고, 사람을 운송해야 했습니다."

회전체 기계의 핵심 부품, 베어링 산업도
덩달아 성장했는데 그 중심지가 바로
슈바인푸르트입니다.

인구가 약 5만 명으로 영주시 인구의
절반 수준이지만, 고용률은 독일
내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합니다.

◀ st-up ▶
"슈바인푸르트는 중소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1인당 GDP를 자랑합니다.
베어링을 포함한 제조기업들이 오랜 시간
산업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입니다."

슈바인푸르트가 세계 베어링 도시란 명성을
얻게 된건 역사적인 발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9세기 말, 슈바인푸르트의 한 기업이
베어링 전동체를 정밀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했습니다.

당시에는 완전한 구형의 볼베어링을
균일하게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 INT ▶슈테판 서머/
슈바인푸르트대학교 베어링 공학 교수
"하나의 결정적인 계기는 피셔 (FAG의 전신)에서 개발된 볼 연삭기의 등장입니다. 이 기계를
통해 처음으로 강구(볼 베어링)를 매우 정밀하게 연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자동차와 중화학 공업 성장을
위해 베어링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게
1970년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독일은 이미
100년을 앞서 전동체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한 셈입니다.

기업의 기술 혁신은 베어링 역사의 출발점이
됐고 베어링 산업은 슈바인푸르트의 경제
기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20세기에 SKF와 같은 글로벌
베어링 기업들이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면서 슈바인푸르트를 중심으로
반경 100km 이내에는 베어링 관련 기업이
약 1천여 곳이 몰려 들었습니다.

◀ INT ▶세바스티안 파밀리/
독일 슈바인푸르트 시장
"베어링을 생산하는 대규모 산업 부문에서만
약 2만 명의 인력이 일하고 있으며, 슈바인
푸르트 전체 고용 인원은 약 5만 명에 달합니다. 즉, 이 지역은 주민 수에 거의 맞먹는
수준의 일자리와 노동력을 보유한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 다수가 대를 이어
베어링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점도
이 도시의 특징입니다.

슈바인푸르트에서 베어링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교수진들 역시
가족 대대로 베어링 산업과 인연을
이어온 경우가 많습니다.

◀ INT ▶슈테판 서머/
슈바인푸르트대학교 베어링 공학 교수
"우리는 이미 슈바인푸르트의 공구 기술 분야에서 다섯, 여섯 세대가 이곳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이 정밀기계 기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술 인력을 존중하는 독일 산업 문화가
뒷받침 됐던 겁니다.

다음 보도에서는 과거의 영광에 머물지 않고
축적된 기술을 현 세대로 전승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마련된 교육 현장을 소개합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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