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본사 설립지, 인천 '안성맞춤'

변성원 기자 2026. 2. 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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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직원만 200명…4층 규모 건립
세수·소비 증가로 경제 활성화 기대
인천시 “적정 부지 찾아 정부와 협의”
▲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사업시행자인 '지티엑스비 주식회사' 본사 유치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기업이 인천에 둥지를 틀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GTX 중추 도시 도약의 마중물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시는 현재 GTX-B 노선 인천 구간 정차역인 인천대입구역과 청학역, 인천시청역, 부평역 등 주변을 대상으로 지티엑스비 주식회사 본사를 유치할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지티엑스비 주식회사는 대우건설과 HS화성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2031년 8월 개통 예정인 GTX-B 건설 사업시행자다. GTX-B 노선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서울 여의도·용산과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총길이 82.8㎞의 광역급행철도망이다.

통합관제실과 재난상황실, 운영본부 등이 들어서는 지티엑스비 주식회사는 요금 정산을 비롯한 철도 운영·관리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본사 상주 인원만 약 200명이며 전체 직원 수는 최대 400명으로 추산된다. 건물은 높은 층고가 요구되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약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2024년 7월 최초 승인·고시한 GTX-B 노선 민자 구간 실시계획에서 지티엑스비 주식회사 설립 예정지를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으로 정해둔 상태다. 국토부는 본사 건립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완공된 건물을 기부채납을 받기로 했다.

시는 지티엑스비 주식회사를 인천에 유치하면 세수 확대와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TX-B 사업 실시계획 변경의 최종 승인권자인 국토부가 본사가 자리 잡을 토지 매입비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시가 합리적 비용의 부지를 마련하는 게 유치 성공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연수구 원도심에 GTX-B 추가 정거장인 가칭 청학역이 신규 확정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철도 사고·장애 등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GTX-B 인천 구간 정차역 일대를 중심으로 본사 유치 후보지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며 "적정 후보지를 찾으면 국토부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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