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윤석열·김건희 만났다' 방송에 형사 고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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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열린공감TV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예고했다.
해당 채널은 김어준씨와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열린공감TV는 김어준씨의 입장을 가리켜 "해당 보도는 특정 행위나 불법성을 적시한 것이 아니라, '만남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의혹 제기에 그쳤다. 고소 발언은 법적 실익보다 위축 효과를 노린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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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거짓말을 생으로 만들어…찾아내면 공개"
의혹 제기한 열린공감TV "위축 효과 노린 압박"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열린공감TV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예고했다. 해당 채널은 김어준씨와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어준씨는 11일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주말에 모 채널에서 연락이 왔다. 저하고 유시민 윤석열 김건희가 같이 식사를 했다는 제보가 있는데 사실인지 밝혀달라는 문자가 와서 웃고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언론에서 비판 기사를 쓸 때 듣도 보도 못한 의혹 제기를 하면서 사실이냐는 연락이 왕왕 온다. 기사 내용 정해놓은 다음 한 칸 채우려고 묻는 거라 뭐라고 한들 기사 내용이 변하지 않는다”며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번 건은 (전과) 좀 다르구나 싶었다. 왜냐면 문자에서 기자라는 양반이 제보를 받았다는 거다”라며 허위 제보를 주장했다. 김씨는 “양정철씨라는 분이 저에게 누굴 소개해 줬는데 그 집에서 저와 유 작가가 윤석열 김건희 부부를 만났다는 거다”라며 제보 내용을 소개한 뒤 “나는 양정철씨에게 누굴 소개받은 적도 없거니와 윤석열 김건희 부부를 만난 적도 없다. 유시민 작가도 그런 적이 아예 없다”고 부인했다.

김씨는 “이건 누군가 거짓말을 생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며 “누군가가 의도적인 악의를 가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1998년 딴지일보를 시작한 이래 한 번도 누군가를 고소·고발한 적 없다. 이건 일부러 거짓말을 만들어 냈다. 왜, 누가 이렇게 했지? 이건 수사를 통해 밝혀 내겠다. 수사 의뢰해서 누군지 찾아내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지층을 중심으로 김어준씨를 향한 비판·비난이 있는 가운데 윤석열 부부와의 친분을 암시하는 의혹제기까지 등장하자 심각성을 느끼고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작가는 열린공감TV측에 “김건희나 윤석열의 실물을 본 일이 한 번도 없다.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맥락도 없이 사실처럼 내보낸 행위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공감TV는 지난 9일 유튜브채널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을 방송에 내보냈다. 열린공감TV는 김어준씨의 입장을 가리켜 “해당 보도는 특정 행위나 불법성을 적시한 것이 아니라, '만남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의혹 제기에 그쳤다. 고소 발언은 법적 실익보다 위축 효과를 노린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어준 씨는 오랜 기간 수많은 의혹과 음모적 문제 제기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인물이다. 그런 당사자가, 동일한 형식의 의혹 제기에 대해 곧바로 '고소'를 언급하는 모습은 이중잣대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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