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빛낼 '보릿대의 매력'
수원 자매시, 투르시 한인회 초청
맥간공예 색다른 아름다움 전파
벽걸이용 작품 등 60여점 전시
27일부터 빈치 투어 컨벤션 센터

빛과 결의 예술을 선보이는 맥간공예연구원이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코리안 투르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자연 고유 소재인 보릿대를 조각해 도안에 맞게 배치하는 맥간공예는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이 수원에서 창시해 목칠공예 기법과 모자이크 방식을 응용하는 전통예술 장르로, 빛의 각도에 따라 보릿대의 자연스럽고 고유한 빛과 결이 살아나는 예술이다.
특히 맥간공예연구원은 지난 2014년부터 루마니아, 독일, 중국, 대만, 괌 등 해외전시회를 개최하며 한국의 전통공예를 알려왔으며, 이번 페스티벌 참가는 수원시와 국제자매도시로 연결된 프랑스 투르시의 한인회가 직접 초청해 성사하게 됐다.
이번 참여는 K-푸드에서부터 K-POP, K-뷰티 등 세계적인 코리아 열풍 속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해외에서 수많은 외국인 관람객을 맞이하는 만큼, '범 내려온다', '비천상', '풍속도' 등 한국의 전통 풍속화 등에서 영감을 받은 벽걸이용(칠기) 작품 30여 점과 탁상용 소품 30여 점 등 모두 60여점을 전시하게 된다. 모두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도안이다.


현지인들에게 맥간공예의 제작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호랑이 손거울 만들기 체험강좌도 진행된다.
이상수 원장은 "빛과 결의 예술이라 불리는 맥간공예는 보리줄기의 조각과 조각이 서로 결을 달리하며 빛의 위치와 각도에 따라 음영을 만들고, 다양한 색감과 입체적 효과를 연출하는 예술"이라며, "한눈에 들어오는 화려함은 아니지만 오래 봐도 싫증나지 않는 은은하고 담백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프랑스 투르시에 있는 빈치 투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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