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올해 농업인 지원사업 대폭 확대·강화

이은수 2026. 2.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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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귀농 농업인에 80억 투입
농촌 왕진버스·‘천원의 아침밥’
창원시가 올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보장하고 농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업인 지원사업을 전방위로 확대·강화한다. 시는 청년·귀농 농업인 육성부터 소득·의료·복지까지 아우르는 체감형 정책을 통해 농촌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귀농 농업인 육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농업 진입-정착-성장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를 포괄하는 단계별 맞춤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영농정착 자금과 기반 조성, 교육·컨설팅,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창업과 성장을 돕는다. 이를 위해 청년농 기반조성 등 20개 사업에 총 80억 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농업인 소득 안정도 한층 두텁게 한다. 농업인 수당은 지난해 1인당 30만 원에서 올해 두 배 인상돼, 1인 농가는 연 60만 원, 2인 농가는 연 70만 원(경영주·공동경영주 각 35만 원)을 지급한다. 실질적인 소득 보전 기능을 강화해 농가 경영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노동력 부족 대응을 위한 생력화도 속도를 낸다. 농기계 공급 확대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20% 증액한 14억 원으로 늘려 17개 기종, 약 400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작업 편의 향상과 생산성 제고를 동시에 꾀한다.

올해 신규로 도입되는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구산면·진북면·진전면·웅천동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양·한방 진료, 안과·치과 검진, 건강 상담 등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도 확대된다. 대상 연령을 만 70세에서 만 80세까지 넓히고, 사업비 2억 8,700만 원을 투입해 근골격계·심혈관계·폐활량 등 농작업 특화 질환을 조기 진단·예방한다. 검진기관은 기존 1곳에서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과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을 추가 지정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확대된다. 대상 대학을 기존 2곳에서 경남대학교까지 확대해 연 6만3,890식을 제공하고, 월림산업단지 협의체 소속 근로자에게는 연 2만8800식을 처음 지원한다. 1식 5000원 중 국가·지자체가 각 2000원을 지원해 이용자는 1000원만 부담한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단순한 사업 유지가 아니라 지원의 두께와 체감도를 높이는 전환의 해"라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짓고,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석 농업정책과장도 "소득·복지·의료·영농 기반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농정으로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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