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 암벽 붕괴 위험...분화구 변화 가능성

좌동철 기자 2026. 2. 11. 1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라산 백록담 암벽 곳곳에서 붕괴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백록담은 자연적 풍화작용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로 남서벽과 북서벽 일부 구간에서 붕괴 현상이 발생했다.

김대신 한라산연구부 부장은 "백록담이 가장 취약해서 지난해 기후변화와 지형변화 1차년도 연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위험도 평가에 따라 백록담에 이어 영실, 삼각봉 등 차례대로 조사를 실시해 붕괴 위험요소를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의회 문광위 "과밀 등반객 분산 유도...한라산 훼손 최소화"
2021년 5월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암벽 일부가 무너져 내린 모습. 사진은 붕괴해 하얗게 보이는 백록담 남서쪽 인근 절벽.

한라산 백록담 암벽 곳곳에서 붕괴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백록담은 자연적 풍화작용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로 남서벽과 북서벽 일부 구간에서 붕괴 현상이 발생했다. 2021년 5월에는 백록담 남서쪽 안벽에서 200㎡의 면적에서 붕괴가 발생했다.

암벽 곳곳에서 붕괴현상이 지속될 경우 타원형인 백록담은 유(U)자형 분화구로의 변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의원회(위원장 고태민, 국민의힘·애월읍갑)는 11일 446회 임시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고태민 위원장은 "현재 탐방로가 성판악과 관음사로 집중돼 있는데, 관음사 코스에 대한 도로 정비, 편의 시설 확충을 통해 관음사 이용객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다른 등반 코스 개통도 준비해서 과밀 등반객의 분산을 유도해 한라산 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영수 의원은 "한라산 정상부 붕괴 위협이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세계유산본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대책을 신속히 강구해서 한라산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신 한라산연구부 부장은 "백록담이 가장 취약해서 지난해 기후변화와 지형변화 1차년도 연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위험도 평가에 따라 백록담에 이어 영실, 삼각봉 등 차례대로 조사를 실시해 붕괴 위험요소를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근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기존 어리목과 영실 정상 등반코스는 백록담 분화구 지질이 약하고 풍압에 의해 지속적으로 훼손돼 1992년 이후에는 정상 등반을 차단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등산화로 인한 답합(밟는 압력) 등으로 인해 새로운 정상 등반코스는 개설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태민 위원장은 "30년이 넘는 동안 새로운 정상 탐방로를 개설되지 못하는 문제가 아직도 해소되지 않고 대책이 보완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지속적인 위험요소 연구와 백록담 붕괴 현상에 대해 중간 점검결과를 대내외에 알려고 백록담 동쪽 외에 서쪽과 서귀포 방면에서 정상 등반이 가능하도록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한라산 정상등반 인증서 발급 과정의 불편함과 관련, 등반객의 여러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데, 모바일 인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성판악과 관음사에 배치된 키오스트 출력 시스템을 개선해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의원회(위원장 고태민)는 11일 446회 임시회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