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호주에서)1번타자 안 시켜주면 돌아오라고 했어요” 꽃범호 농담…호주 유격수는 이제 KIA의 ‘귀하신 몸’[MD아마미오시마]

[마이데일리 = 아마미오시마(일본) 김진성 기자] “1번타자 안 시켜주면 돌아오라고 했어요.”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시민야구장.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26)에 대한 KIA 사람들의 칭찬과 감탄이 자자하다. 이범호 감독은 투수 대신 내야수를 뽑은 것 자체가 데일에 대한 확신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서 데일의 기량을 테스트한 뒤 합격점을 내렸다. 업계에선 이 선수를 수비형 멀티 내야수로 바라보지만, 이범호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최소 2할6~7푼에 15홈런, 그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바라본다.
공수겸장 유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실제 풋워크와 글러브질이 매우 안정적이고 부드럽다고는 평가를 받는다. 김도영의 유격수 프로젝트도 데일이 있어서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은 3루수와 2루수로도 뛸 수 있다.
타격에선 파워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범호 감독 생각은 다르다. 데일의 타격훈련을 지켜보니 외야로 시원하게 뻗어가는 타구도 곧잘 만들었다. KBO리그 ABS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는 있지만, 이범호 감독은 데일에게 리드오프를 맡길 구상을 할 정도로 타격도 능력이 있다고 본다.
심지어 이범호 감독은 웃더니 “1번타자 안 시켜주면 돌아오라고 했어요”라고 했다. 데일은 내달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호주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로 뛸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기왕이면 WBC부터 리드오프 역할에 적응한 뒤 KIA에서도 자연스럽게 리드오프로 뛰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미 데일에게 이 얘기를 하자 자신이 1번타자로 뛰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마이너리거 출신 강타자가 호주 리드오프를 맡을 것 같다고 이범호 감독에게 설명했다는 후문. 그러자 이범호 감독은 또 웃더니 “그러면 2번타자 안 시켜주면 돌아오라고 했어요”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이 1~2번 얘기를 한 건, 올 시즌 타순 구상에서 가장 고민인 지점이기 때문이다. 박찬호(두산 베어스)와 최원준(KT 위즈)이 팀을 떠나면서, 현재 KIA 타자들 중에서 테이블세터를 소화할 만한 선수들이 넉넉하지 않다.
결국 데일이 1번 혹은 2번에 정착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기왕이면 박찬호가 맡았던 리드오프를 맡는 게 더 좋다. 2번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베테랑 김선빈은 6번이 더 어울린다고 본다. 김호령이 맡아도 괜찮은데, 하위타선에서 상위타선으로 찬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 게 더 어울릴 수 있다. 그렇다면 김도영이나 헤럴드 카스트로를 2번으로 쓰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호주대표팀에서 실제로 2번타자를 맡는다면 경기력을 유심히 살펴볼 듯하다. 이제 데일은 호주대표팀에 이어 KIA에서도 ‘귀하신 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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