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부터 침입까지…AI CCTV가 17종 선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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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 경기 수원 에스원 통합관제센터.
서울 강서구의 한 무인매장에서 취객이 퇴장하지 않고 특이한 행동을 하자 인공지능(AI) CCTV가 관제센터로 이상 신호를 보낸 것이다.
김정일 에스원 수원관제센터 상황팀장은 "AI가 1차적으로 이상 상황 가능성을 선별하면 현장 근무 관제사가 영상을 확인해 출동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며 "관제사가 관련 영상을 확인한 뒤 현장요원에게 출동 지시를 내리기까지 단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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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인매장·학교 등 24시간 감시
관제신호 250만건 중 78% 가려내
첨단기술로 예측형 보안체계 구축

이달 10일 경기 수원 에스원 통합관제센터. 서울 지역을 관할하는 관제사의 데스크에서 경광등이 번쩍이고 경보음이 울렸다. 서울 강서구의 한 무인매장에서 취객이 퇴장하지 않고 특이한 행동을 하자 인공지능(AI) CCTV가 관제센터로 이상 신호를 보낸 것이다.
김정일 에스원 수원관제센터 상황팀장은 “AI가 1차적으로 이상 상황 가능성을 선별하면 현장 근무 관제사가 영상을 확인해 출동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며 “관제사가 관련 영상을 확인한 뒤 현장요원에게 출동 지시를 내리기까지 단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스원 통합관제센터는 45년간 축적된 관제 데이터와 AI 기술이 결합된 보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관제센터 내부에 들어서자 대형 스크린에 순찰 중인 출동 차량의 위치와 각종 정보가 서울 지도와 함께 한눈에 들어왔다.
2012년 문을 연 수원 관제센터는 서울·경기·강원·제주 전역에서 접수되는 보안 신호와 CCTV 영상을 종합 분석·처리한다. 에스원은 수원과 대구 두 곳에 140여 명의 관제사를 두고 24시간 3교대로 전국 무인매장과 학교, 공장 등의 보안을 맡고 있다. 대구 센터는 전라·충청·경상권을 담당한다. 센터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센터에서 즉시 업무를 대행할 수 있는 듀얼 시스템이다.
관제센터의 데이터는 차세대 보안 솔루션인 지능형 CCTV와 AI 에이전트에 적용된다. 지능형 CCTV는 침입, 난동, 화재 등 17종의 이상 상황을 스스로 판별하도록 설계됐다. AI 에이전트는 필요에 따라 카메라를 제어하고, 상황을 분석해 대응 방안을 관제사에게 제시한다. 예를 들어 화재 징후가 포착되면 “119에 신고하세요”라는 행동 지침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AI 기술이 적용된 관제센터는 월평균 250만 건의 관제 신호 가운데 약 78%를 자동 선별 처리하고 있다.
이 같은 AI 보안 기술은 무인 매장 점주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원격 경고방송, 긴급출동, 현금보관함 감시, 정전 모니터링, 현장 출동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서다.
서정배 에스원 상품기획그룹장은 “과거 영상 보안은 사고 이후 확인하는 수동적 방식이었다”며 “이제는 AI가 이상 상황을 먼저 감지하고 관제사가 대응하는 능동적 보안 시대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수원=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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