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치매에도 일상 누리는 공동체…'한국에 없는 마을'

김정은 2026. 2.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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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치매는 인생의 마지막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 됐다.

'한국에 없는 마을'은 치매에 걸려도 자신이 살아온 일상을 살아갈 수 있고, 치매를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한 형태로 받아들이는 세계 곳곳의 치매 마을 현장을 담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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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건 공부·하루 1% 부의 축적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 한국에 없는 마을 = 황교진 지음.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치매는 인생의 마지막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 됐다. 증상이 시작되면 당사자와 가족 모두 평범한 일상에서 멀어지고 누가 어디에서 돌볼 것인가에 대한 난제에 부딪힌다.

'한국에 없는 마을'은 치매에 걸려도 자신이 살아온 일상을 살아갈 수 있고, 치매를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한 형태로 받아들이는 세계 곳곳의 치매 마을 현장을 담은 기록이다.

세계 최초의 치매 마을인 네덜란드 호그벡, 치매 환자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가는 프랑스 랑드 알츠하이머, 지역이 하나의 큰 가족이 되는 일본 후지사와시 그룬트비 등 혁신적인 마을 단위의 돌봄 모델을 소개한다.

저자는 치매에 관해 다루는 '디멘시아뉴스' 편집국장으로, 치매 마을이 가능한 사회는 늙음과 취약함을 공동체의 실패가 아니라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사회라는 문제의식을 던진다.

디멘시아북스. 320쪽.

▲ 인생을 건 공부 = 임정열 지음.

우유 배달, 입주 청소, 가사도우미 등으로 생계를 꾸려오다가 삶의 후반전을 위한 승부수로 '공부'를 선택해 반전에 성공한 저자의 인생을 건 공부 이야기를 담았다.

위기에 처한 가정의 경제 상황에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했던 저자는 새벽과 저녁 시간을 쪼개 공부한 끝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3개월 만에 합격했다.

이후 이공계 자격증의 '꽃 중의 꽃'이라고 불리는 소방기술사를 목표로 삼고 그 기반이 되는 소방설비기계기사·소방설비전기기사 자격증을 8개월 만에 취득하며 마흔여섯살에 생애 처음으로 회사원이 됐다.

현업에서 경력을 쌓아가며 최고 난이도 국가 기술 자격증으로 꼽히는 소방시설관리사·소방기술사·건축기계설비기술사를 모두 50대에 취득했다. 예순살을 넘긴 지금도 저자는 소방 전문가로서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위즈덤하우스. 248쪽.

▲ 하루 1% 부의 축적 = 필립 호프·키아라쉬 호사인푸르 지음. 이승희 옮김.

암호화폐·투자·거시경제를 다루는 팟캐스트 '호스 앤드 호프'(Hoss & Hopf)의 공동 진행자인 독일 기업가 필립 호프와 금융 전략가 키아라쉬 호사인푸르가 부와 성공으로 가는 행동 매뉴얼을 365개 챕터로 정리한 책이다.

재테크 서적으로 분류되지만, 재산을 늘리는 구체적인 투자 방법을 제시한다기보다는 부를 쌓고 성공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 일상에서 행동에 옮겨야 할 변화의 기술에 대해 다룬다.

삶의 변화와 부를 위해서는 매일의 작고 꾸준한 노력과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축과 투자, 적절한 지출과 책임 있는 재정계획 등 부를 쌓기 위한 기본자세부터 한계 짓지 않기, 단호한 실행력, 달라질 용기 등 삶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 이야기한다.

21세기북스. 380쪽.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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