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 외국인이 쓰는 여행 플랫폼…“올해는 K헬스케어 상품이 대세”[스타트업 스트리트]

김지영 기자 2026. 2. 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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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894만 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찾았다.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이보다 더 많은 2000만~22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트립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의 웰니스 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의료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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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트립
고도화된 韓의료기술 신뢰 높아
수액·건강검진 거래액 281% ↑
수액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인 크리에이트립 홈페이지. 사진 캡처


지난해 1894만 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찾았다.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이보다 더 많은 2000만~22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빠르게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모바일 서비스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주로 교통, 숙박, 식당 등에서 예약, 결제해주는 서비스로, 외국인의 한국 여행을 지원해주는 식이다. 이 가운데 크리에이트립은 ‘웰니스’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보여 웰니스 관광에 대한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트립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의 웰니스 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의료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한국의 고도화된 의료 기술과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해 외국인의 신뢰가 높다”며 “올해에는 한방 치료와 전문 건강검진 패키지 등 K헬스케어 상품이 외국인들의 주된 방한 목적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트립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 정보, 실시간 예약 정보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해 메이크업, K팝 등 다양한 체험을 외국인에게 연결해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 이용자(MAU)가 160만 명에 달했다.

크리에이트립이 올해 주목하는 분야가 바로 의료 분야다. 지난해 이 분야에서 성장세가 엿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뷰티, 의료 분야에서 크리에이트립 내 거래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수액, 건강검진 부문의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281%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의원의 거래액도 89배 뛰었다.

이들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의 후기도 긍정적이다. 캐나다 관광객인 자렛 카포는 “병원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예약하는 건 힘든데 여기서 다양한 옵션을 찾을 수 있어 쉬웠다”며 “다음에 한국에 와도 서비스 이용할 것”이라고 했다. 본인을 일본인이라고 소개한 이용자는 “피곤해서 클리닉을 방문해 수액을 맞았는데 몸이 효율적으로 회복됐다”며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는 후기를 올렸다.

크리에이트립이 올해 건강검진, 수액을 제공하는 병원, 한의원 등 제휴처를 늘리고 외국인 고객에게 의료 서비스를 적극 알리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크리에이트립은 치과, 안과, 피부과, 한의원 등 총 6개의 의료 분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적별로 보면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한국 의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이들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에게서 웰니스 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대만 이용자가 크리에이트립에서 지난해 결제한 거래액의 절반가량은 의료 관광에서 비롯됐다. 대만 이용자들은 안과, 시력 교정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미국, 싱가포르 이용자는 의료관광에 국가별 거래액의 25%가량을 소비했다.

임 대표는 “웰니스 관광이 국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며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해주는 K웰니스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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