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헤이그 특사…무대로 되살아난 위인들

손의연 2026. 2. 11.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내던진 위인들이 무대에서 되살아난다.

역사적 인물을 주제로 한 창작발레와 창작뮤지컬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M발레단은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유언을 모티브로 한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광주·서울·대구 3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엔 최근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2위와 관객상을 차지한 발레리나 염다연이 서울과 대구 공연에서 안중근 의사의 부인 김아려 역으로 출연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다룬 창작발레·뮤지컬 무대로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3개 도시 투어
뮤지컬 '헤이그', 지오디 김태우 프로듀서로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내던진 위인들이 무대에서 되살아난다. 역사적 인물을 주제로 한 창작발레와 창작뮤지컬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콘셉트 이미지. (사진=M발레단)
M발레단은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유언을 모티브로 한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광주·서울·대구 3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2월 22일)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3월 7~8일), 대구오페라하우스(3월 12일)에서 관객과 만난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오’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의 삶과 사상을 몸짓으로 풀어낸다. 고(故) 문병남 M발레단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아 2015년 초연했다.

이번 공연엔 최근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2위와 관객상을 차지한 발레리나 염다연이 서울과 대구 공연에서 안중근 의사의 부인 김아려 역으로 출연한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인 신승원 동덕여대 무용과 교수도 같은 역할로 무대에 오른다.

안중근 역은 국립발레단과 루마니아국립오페라발레단 출신 발레리노 윤전일, 광주시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 발레리노 박관우가 맡는다. 이들 외에도 발레리나 김순정·진유정·김민정, 발레리노 윤별·이은수 등이 출연한다.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삶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발레라는 순수예술로 담아내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된 작품이다. 양영은 M발레단 단장은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를 향한 뜻이 이 작품을 통해 오래도록 남아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헤이그' 포스터. (사진=글림아티스트)
헤이그 특사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헤이그’는 오는 4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놀(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헤이그’는 경술국치 직전인 1907년 일본의 부당한 침략을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로 향한 이준·이상설·이위종 등 특사 3명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뮤지컬은 실존 인물인 헤이그 특사 외에도 이들을 도운 또 다른 ‘특사’가 있었다는 역사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이번 공연은 그룹 지오디(god) 멤버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 젬스톤이앤엠이 제작한다. 김태우는 직접 프로듀서를 맡는다.

헤이그 특사단 리더인 ‘이상설’ 역엔 송일국·오만석·원종환이 출연한다. ‘이준’ 역엔 유승현·이시강·임준혁, ‘이위종’ 역엔 이호석·이주순·금준현이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도 강찬, 강승식, 이세온, 조상웅, 윤은오, 김태오, 효은, 송다혜, 주다온 등이 출연한다.

창작진으로는 김도희 작가 외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쓰릴미’, ‘하트셉수트’의 박지혜 연출,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음악상을 수상한 김보영 작곡가 등이 참여한다.

제작사 관계자는 “헤이그 특사 파견 1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독립운동의 불쏘시개가 된 헤이그 특사 파견을 재조명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