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제안으로 LG화학 경영평가 소액주주 지지가 변화 이끌 것"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6. 2. 11.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수 주주가 목소리를 낼 기회를 만들기 위해 주주제안을 제출했습니다. 투표 결과를 통해 경영진과 이사회 행보에 대한 주주들의 평가가 드러날 것입니다."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털의 제임스 스미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11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LG화학을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선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팰리서캐피털은 지난 9일 권고적 주주제안 제도 도입과 선임독립이사(선임 사외이사) 제도 신설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서를 LG화학에 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英팰리서캐피털 CIO
표결로 주주들 의견 확인땐
이사회에 직간접 압박 기대

"소수 주주가 목소리를 낼 기회를 만들기 위해 주주제안을 제출했습니다. 투표 결과를 통해 경영진과 이사회 행보에 대한 주주들의 평가가 드러날 것입니다."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털의 제임스 스미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11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LG화학을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선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LG화학에서 주주와 경영진·이사회 간 소통 부재가 심각하다고 평가하며 주주총회 표결을 '공론의 장'으로 삼아 변화 요구를 가시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스미스 CIO는 "밸류업 계획 발표나 콘퍼런스콜 직후 주가가 급락한 흐름만 봐도 주주와의 괴리가 확인된다"며 "이번 주주제안은 변화와 개선에 대한 요구를 표결로 입증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팰리서캐피털은 지난 9일 권고적 주주제안 제도 도입과 선임독립이사(선임 사외이사) 제도 신설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서를 LG화학에 제출했다. 아울러 권고적 주주제안 제도 도입을 전제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분기 공시, 주식 연계 보상 도입과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소각 등 후속 권고안도 제시한 바 있다. 스미스 CIO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드러날 소수 주주들의 컨센서스(합의)가 결국 회사의 변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표결을 통해 소수 주주들의 의사가 공개적으로 확인되면 그 자체가 경영진과 이사회에 직간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한다는 논리다.

소수 주주들의 폭넓은 지지를 전망하며 가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팰리서캐피털이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LG화학 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많은 이해관계자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지난해 11월 JP모건이 글로벌 LG화학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팰리서캐피털이 제안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 방안이 선호된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꼽았다.

시장에서는 최대주주 지분율이 30%를 웃도는 구조상 표 대결에서 팰리서캐피털의 승산이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김정석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