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를 넘어 나무로 짓는 미래
이경호 영림목재 회장 책 펴내
언론기고 칼럼 110편정리

신간 '나이테 경영, 나뭇결 나눔'이라는 제호의 영림목재 이경호 회장의 저서를 펴면서 처음 읽은 글은 '한국 목조건축, 어디까지 왔나'였다.
친환경적인 주택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은 필연적인 귀결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필자는 철근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아파트 생활에서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는 글을 읽으면서 또 다른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친환경 목조주택이라면 우선 한옥을 연상하게 되지만 전통적인 한옥 구조로는 불편한 점이 많을뿐더러 전통 한옥을 만들 사람들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따라서 목조주택의 선구적 위치에 있는 일본이나 북아메리카에서 활용하고 있는 프리컷(PRE-CUT) 기법으로 대부분의 목재를 자동화된 목공기계 라인에서 가공해 현장에서 설계에 따라 조립하는 방법으로 목재주택을 건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목조주택의 미래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도 기후와 토형에 맞는 프리컷 생산기법이 개발되면 적정한 가격의 한국형 목조건축 시대를 곧 맞이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행복감에 젖어본다"며 친환경 주택의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필자가 이경호 회장을 알게 된 것은 10여년도 안 되지만 인천의 문화예술에 관심 많은 인사들과의 모임, 적십자사를 통한 사랑과 나눔의 현장, 도미이 마사노리(富井正憲) 일본 건축학 교수의 세미나, 킨텍스에서 열렸던 국제 목재 박람회에서 2022년 1년간 동경대학 임업과에서 연구과정의 현장, 그리고 영림목재 미술관에서의 만남 등 한 기업인의 활동으로는 다양하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현장을 보고 함께 할 수 있었다.

/신용석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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