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국힘, ‘신천지 절반’ 숙주냐…통일교 일괄특검 반대 말라”

한기호 2026. 2.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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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를 겨냥해 "국민의힘은 신천지 특검을 거부할 더 이상의 명분이 없다"고 압박했다.

박찬진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신천지 국민의힘 집단 당원가입 의혹이 구체적 증언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언론보도를 통해 신천지 탈퇴 간부인 요한지파장(長)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폭로한 2021년 11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 10만명 당원가입 의혹이 사실이라고 밝혔다고 전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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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부대변인 논평서 “신천지 탈퇴간부가 10만명 입당의혹 사실이라 인터뷰”
홍준표 폭로 등 근거 “대선 경선 조직적 영향 미쳤다면 헌정질서·정당정치 훼손”
통일교·신천지의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국민의힘 집단 당원가입 의혹을 받는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월 30일 경기도 과천시 신천지 총회 본부의 모습.[연합뉴스 사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를 겨냥해 “국민의힘은 신천지 특검을 거부할 더 이상의 명분이 없다”고 압박했다.

박찬진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신천지 국민의힘 집단 당원가입 의혹이 구체적 증언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언론보도를 통해 신천지 탈퇴 간부인 요한지파장(長)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폭로한 2021년 11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 10만명 당원가입 의혹이 사실이라고 밝혔다고 전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사 뉴스1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등의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횡령 등 혐의 1·2심 판결문을 인용해 “2020년 2월 기준 국내 신천지 전체 신도는 21만232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인 19만5644명, 학생·유년 1만6680명”이라며 홍준표 전 시장, 복수의 신천지 탈퇴 간부 증언 등에서 10만 당원가입을 추산할 수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매체는 신천지 12지파 중 요한지파 장이었던 탈퇴 간부 A씨가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신천지 존립에 문제가 있으리란 위기 의식이 교단 내부에 팽배했다”며 “압수수색을 두번이나 막아준 윤 전 대통령을 밀기로 하면서 엄청난 수가 당원으로 가입했다”고 통화에서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찬진 선임부대변인은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신천지 교인 중 절반 가량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했단 중대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며 “특정 종교집단이 조직적으로 정당 가입해 대선 경선에 영향을 미쳤다면 이는 민주주의의 공정성과 정당정치 근간을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 사안이다. 철저하고 독립적인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헌정질서 훼손의 문제다. 특검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힐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다. 민주당은 강력히 촉구한다. 국민의힘은 통일교·신천지 관련 정교유착 및 집단 당원가입 의혹 일괄특검을 즉각 수용하라. 책임있는 공당이라면 더 이상 민주주의 수호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5일 전수미 대변인 브리핑에서도 “(합수본)수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수만명이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당원 가입해 선거에 개입하려 했단 매표 의혹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종교시설 인허가 같은 이권을 위해 신도들을 ‘필라테스 회원’ 등으로 위장시켜 특정 정당에 침투시켰단 보도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과연 국민을 위한 정당인지 특정세력 숙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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