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공짜라고 막 집어가는 사람 없어”…충주 ‘그냥드림’ 방문

서영지 기자 2026. 2. 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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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북 충주시건강복지타운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말에 광훈 충주종합사회복지관장이 "맞다. 그런 사례는 없었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날 이 대통령이 언급한 '그냥드림'은 신청 여부나 소득 제한없이 1인당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배고픈 게 얼마나 서러운지 가족들 끌어안고 죽는 사람도 있다"며 전국 확대를 지시한 바로 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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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건강복지타운 그냥드림 사업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운영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냥드림\'은 정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국민이 우려하는 게 (음식물을) 공짜로 주니까 아무나 와서 막 집어가지 않겠냐는 건데, 실제로 내가 알기로는 거의 없다.”(이재명 대통령)

11일 충북 충주시건강복지타운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말에 광훈 충주종합사회복지관장이 “맞다. 그런 사례는 없었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 대통령은 “‘그냥드림’은 (음식물) 훔쳐서 감옥가는 사람 없게 만들자는 사업”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하며 사업 확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언급한 ‘그냥드림’은 신청 여부나 소득 제한없이 1인당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배고픈 게 얼마나 서러운지 가족들 끌어안고 죽는 사람도 있다”며 전국 확대를 지시한 바로 그 사업이다. 이 대통령이 이날 충주를 방문한 것도 이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이 관장은 “지난해 12월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하루 이용자를 20명 정도로 예상했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 2월에만 하루 평균 91명이 (방문했고) 어제는 120명이나 찾아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방문자가 대개 지역 사람이겠지만, 아닌 사람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이 관장이 “충주 사업장은 지역 주민이란 게 확인이 돼야 이용할 수 있다”고 답하자 “지역 주민이 아니라고 (필요한 물품을) 안 주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다고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복지관을 둘러보던 이 대통령은 취약 계층이 무료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나누면’ 코너도 둘러보며 운영 실태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미리 건넸다. 충주 방문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이 대통령 부부에게 더덕을 판매한 현지 상인은 “덕분에 마수걸이를 한다. 오늘 장사가 잘될 거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황태포, 시금치, 곶감과 깐밤 등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구매했다. 백도라지, 마른 멸치, 배추전 등을 즉석에서 맛보기도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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